지난 IMF 이후 전례 없는 초고속 발전을 이어온 대한민국,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그 힘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중소기업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이들의 건강한 심장이 그 힘의 근원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각종 매체를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에 있어 중소기업의 절대적 중요성 등 이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국가경제를 일으키는 한국경제의 심장인 것이다.

이오훈 대표와의 인터뷰 시작 전 해당기업의 직원과 간담한 담소를 나누며 회사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바로 이어진 이오훈 대표와의 인터뷰에 이어 회사 곳곳을 둘러보았다. 인터뷰를 하면서 이오훈 대표는 에릭스의 직원들에 대한 얘기, 기업의 경쟁력, 앞으로의 각오 등등 매우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놨다. 그는 자신감이 넘쳤다. 에릭스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굳게 믿었으며 직원들과 기업을 아끼고 사랑했다. 또한 말하는 내용들이 어느 하나도 과장되거나 과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유쾌한 인터뷰를 마치고 이 대표와 함께 공장 곳곳을 둘러보며 또 한 번 놀랐다. 눈으로 직접 살펴보니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중소기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처럼 탄탄한 우량 중소기업들은 해당 지자체에, 나아가 국가에 보물과도 같은 존재다. 이들 기업은 지역발전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지자체는 지역 우량기업들과의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지역기업이 기업 활동을 펼침에 있어 무엇이 필요하고 또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미리 알고 해결해 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에 기업들은 부지런한 기업활동을 통해 지역에 고용창출 및 다양한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함으로서 서로가 기분 좋은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1998년 전라남도 무안에 건평 4,000여 평의 터를 잡고 법인을 설립해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에릭스는 20여 년 도자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대표의 외식업소용 맞춤 도자기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에릭스는 ‘강하고 아름답다’라는 원칙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 전통도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최고급 맞춤 도자기를 생산해 오고 있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획기적인 도자기를 생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자레인지용 원적외선 조리 도자기, 불에 꺼지지 않는 직화 도자기 및 인덕션 도자기, 100% 밀폐 가능한 도자기 등 차별화된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도자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외식산업의 품격을 높이고 한국 전통도자기의 세계 진출과 한식세계화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무안의 랜드마크 ‘에릭스 도자기’
에릭스를 이끌어 온 이오훈 대표는 에릭스를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도덕성, 명예, 열정, 창조’를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가 담긴 도자기를 만드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 대표가 도자기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여 년 전. 시장을 돌며 그릇을 팔던 그는 외국의 도자기가 고급 식기로 인식되는 데에 의구심을 품고 도자기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도자기에 매료된 그는 전통도자기, 고급도자기를 복원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에릭스를 설립했다.
에릭스는 세계 유일의 터널가마 등 첨단설비를 보유하고 업소별 맞춤 도자기를 공급하는 등 차별화된 노하우로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도자기 생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라남도 무안의 랜드마크로 인식될 만큼 큰 규모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여 년, 도자기라는 외길을 걸어 온 결과 외식 및 조리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인 기술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 했습니다”라며 “무안을 대표하는 황토, 갯벌, 백련과 더불어 도자기로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무안이라는 지역 이름을 홍보할 수 있는 기업이라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직원들이 자신의 자식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만큼 좋은 기업 만들겠다”
“세계적인 수준의 요변도자기를 개발하고 출시하면서 세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각 나라의 문화와 식생활이 전혀 달라 세계 최고급 요변도자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에게는 그저 그런 수준의 도자기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에릭스의 최고급 요변도자기는 세계시장 상위 10%를 타깃으로 설정하고 고급스러운 명품 도자기로 포지셔닝했습니다. 문화나 상황에 따라 수요가 달라지지 않는 기능성 도자기에 초점을 맞춰 기업의 생산시스템과 마케팅 방향을 설정할 계획입니다.”
에릭스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원적외선 요리가 가능하며 음식을 건강하고 맛있게 조리할 수 있는 원적외선 조리 도자기, 직화나 인덕션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세상에 없는 불에 깨지지 않는 원적외선 직화 구이판, 인덕션 도자기 등 우리의 기술력과 그들의 문화를 접목시켜 제품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생산할 수 있는 제품과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합니다. 에릭스는 이러한 사업성을 바탕으로 최고급 작품 도자기류와 기능성 도자기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1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해 설비를 에릭스만의 시스템에 맞게 뜯어 고쳤다는 이 대표. 그는 결국 설비를 세상에 없는 최첨단 초정밀 소성 설비로 변모시켰으며 내수시장의 불황에 낙심하지 않고 일본, 유럽, 미국 등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해외 시장 진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이 대표는 “이는 에릭스에 열정을 받친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끝으로 “직원들이 자신의 자식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만큼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