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행자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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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행자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 사업’ 선정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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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비 등 18억원 투입 신태인 화호 일원 근대 역사문화 관광지화 추진
▲ 행자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 사업’ 선정
[시사매거진] 정읍시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인구 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이하 통합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합지원사업은 날로 심각해지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급감지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인구 감소 지역 중 인구 유출 방지가 가능한 읍·면·동 소재지나 또는 거점마을을 선정해 주민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나아가 인구 유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행자부는 7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5. 26.)와 현장평가(5. 31. ~ 6. 12.), 발표심사(6. 14.)를 거쳐 지난 29일 정읍시를 비롯 모두 9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의 사업은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동네 레지던시(residency) 조성사업’이다. 신태인읍 화호리 일대 근대 역사 문화를 발굴·보존하기 위한 사업이다.

화호리 일원에 산재돼 있는 일제 강점기시대 옛 도정공장(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75호)과 화호병원, 화호우체국, 구마모토 농장 등 일본식 건축물을 활용해 전시관 조성이나 작은 영화관 마련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활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신태인은 부안과 김제로 이어지는 드넓은 들녘과 호남선 역(신태인역)이 자리한 지리적 이점 등으로 쌀 수탈의 중심지였고 많은 일본인들이 거주했다. 지금도 곳곳에 당시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김생기 시장은 “앞으로 정읍·김제·군산을 연결, 일제 강점기 근대문화유산 벨트를 구축해서 역산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특색 있는 역사문화 관광지로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떠나는 신태인’이 아닌 ‘돌아오는 신태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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