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四柱)는 태어난 연월일시(年月日時)를 음양오행(陰陽五行)과 부호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사주학, 사주 추명학(推命學)이라고 하는 이 사주는 철학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방법과 만신을 모시는 점집에서 영적인 능력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사주를 가지고 미래를 달리 예측하는 구성법, 점사를 보는 주역, 육효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대간작명철학연구원은 국내는 물론 해외 인사들까지 찾아오는 사주 명소다. ‘사주를 정확히 읽어내는 힘이 성공하는 이름을 만드는 원동력이다’라는 신념으로 고객과 함께 호흡하며 사주에 담긴 문제를 풀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이욱재 원장의 탁월한 작명 때문이다.
이름은 부르기 좋고, 품위와 무게가 있어야 한다
이 원장은 “좋은 이름은 운명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좋은 이름이란 어떤 이름일까. 이에 이 원장은 “일생을 행운으로 이끌어주는 이름”이라고 답한다. 그는 “신체와 이름은 공동운명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름이 지어지게 되며, 이 이름은 평생에 걸쳐 자신을 대표하게 된다”면서 “이름에는 신비스러운 이법(理法)이 있는데 이는 인생 앞날에 전개되는 길흉화복을 전개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좋은 이름을 갖고 싶어 하며, 좋은 이름 석 자를 길이 남기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좋은 이름은 제반사가 순조롭고 일생을 행운으로 이끌어주며 편안히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중도에서 좌절하며 불행을 면치 못한다. 많은 군중 속에서 나의 이름을 부르게 되면 내 정신은 그곳을 향하게 되고, 나의 육체는 눈과 귀를 동원해 대답하게 된다. 이것은 그 이름 속에 나의 영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인생의 운명을 좌우하는 이름은 부르기 좋고 듣기 좋아야 하며, 품위와 무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통 우리가 하는 말에는 기가 흐르고 에너지가 방출되기 때문에 기분 좋은 말을 할 때에는 행운의 기와 화합의 에너지가 우리 몸속에 있는 정기와 상생하기 때문에 좋은 반응이 오고, 이때에는 무슨 일을 해도 잘 풀리고 행운의 길을 유도할 수 있지만 기분 나쁜 말을 할 때에는 악운의 기와 에너지가 방출돼 우리 몸속의 정기와 상극작용을 해 대화의 파문을 일으키고 어떠한 일을 해도 실패하게 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이렇듯 말에도 기와 에너지가 작용하는데 하물며 이름은 어떻겠는가. 이 원장 역시 “좋은 이름은 좋은 작용, 나쁜 이름은 나쁜 작용을 한다”면서 “이름은 자신을 대표하며 평생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면서 운세의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이름을 쉽게 지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인다.

과거에는 이름을 천하게 지어야 장수하고 잘 산다고 했다. ‘쇠돌이’, ‘개똥이’ 같은 이름은 물론 딸만 계속 낳았을 경우 ‘막딸이’, ‘딸막이’라는 이름도 서슴없이 지었다. 그러나 이 원장은 이런 이름을 가진 경우 사회적으로 출세한 사람은 오히려 드물고, 대중으로부터 따돌림 당하기 쉽다고 지적한다. 자고로 이름이란 품위가 있고 무게가 있어야 운이 열리고 대중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출세한다는 것이 이 원장의 작명 신념이다.
이 원장은 작명 시 3가지를 유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첫 번째가 한글이름도 한자를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에게 필요한 작명법은 소리오행에 의한 발음이 중요하다”는 이 원장은 “순수한글이름도 성명학의 원리와 조건에 맞게 가급적 한자로 작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나리’라는 순수한글이름도 ‘娜利’라는 한자로 작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한자 작명 외에도 그가 늘 유념하는 것은 세계와 국제화 시대를 지향하는 이름이다. 시대는 변하는데 전통적인 사주 작명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이 원장은 “수십만 원을 들여 하는 작명인데 일부 작명원에서는 이미 좋은 이름을 정해놓고 작명을 하기도 한다.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이름도 국제화, 세계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외국 사람들이 발음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회사의 이름이나 개인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 시대에 부응하는 작명법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원장은 이름이 지닌 의미가 좋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원장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존재의 이름인 만큼 뜻이 좋고 무엇보다 현대적인 세련미와 참신한 개성이 필요하다”면서 작명법에 맞게 이름에 넣어서는 안 되는 불용문자는 피하고 너무 어려운 한자나 뜻, 경박한 글자는 피해야 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 3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녀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 부모의 사랑과 정성이다. 이 원장은 반드시 이 사랑과 정성이 바탕이 돼야 좋은 이름을 지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무조건 유명하다고 해서 수십만 원을 들여 이미 정해진 이름을 그냥 받아올 것인지, 아니면 컴퓨터에서 정해준 이름을 지어줄 것인지는 부모의 몫이다. 자녀에게 주는 최초의 선물인 이름은 부모의 정성과 사랑이 담겨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 선물을 대간작명철학원이 함께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