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주민이 함께 하는 사랑의 집수리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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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주민이 함께 하는 사랑의 집수리봉사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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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묵은 체증이 뻥 뚫린 것 같네 ∼”
▲ 사랑의 집수리봉사
[시사매거진] 남양주시는 지난 28일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최OO(84세)씨를 위한 집수리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집수리봉사는 도농·지금행정복지센터, 서부희망케어센터, 도농·지금희망하우스 봉사단원, 도농·지금동 예비군동대와 도농동 23통 통장이 함께 북적거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최OO씨는 고령과 질병으로 거동이 어려워 장기요양등급을 받고 재가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는 단독가구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통해 발굴된 가구이다. 현 주택에서 10여 년 동안 생활하며 생긴 벽의 못자국과 찢어져 너덜거리는 도배와 장판, 음식물과 열에 그을린 채 굳어버려 타월로 닦이지도 않는 주방의 낡은 시트지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돼 지역의 다양한 민관기관이 함께 집수리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집수리봉사에서 서부희망케어센터는 물품지원을, 도농·지금행정복지센터와 도농·지금동 예비군동대의 대원들은 노력봉사를, 희망하우스 봉사단은 도배, 장판 시공을, 도농동 23통 통장은 LED등 교체 등을 담당해 어르신의 좁고 낡은 방을 밝고 깨끗한 드림하우스로 바꿔드렸다.

최OO씨는 “갈 날이 얼마 안남은 나를 위해서 이렇게 애써주니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영수센터장은 “2월 도농·지금행정복지센터 개청과 함께 복지허브화를 추진하면서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실시하고 있다. 복지전문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밀찬된 복지상담을 진행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엔 오늘과 같이 민관협력을 통한 다양한 손길을 모아 취약계층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드릴 수 있는 건강한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영미센터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르신의 건강이 악화될까 우려했으나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위생적이고 깨끗한 환경을 찾아 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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