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아시아 6개국, 재난경감 능력 향상 위해 인천서 한자리
상태바
아프리카·아시아 6개국, 재난경감 능력 향상 위해 인천서 한자리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29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NISDR-NDTI-KOICA 주최, 29일부터 5일간 G타워에서 국제워크숍
▲ 인천광역시청
[시사매거진] 인천시는 2015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5년간 재해위험 경감을 위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할 센다이강령(Sendai Framework for Disaster Redution)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실무자로 해금 재해위험을 유효·적절하게 차단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워크숍이 29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UNISDR 동북아사무소와 NDTI(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KOICA는 인천광역시와 국민안전처 후원으로 가나, 모잠비크,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카메룬, 필리핀 등 아시아·아프리카 6개국의 재난분야 고위공무원과 실무자 20여 명을 초청해 29일 오전 10시 UNISDR 국제교육훈련연수원(G타워 4층)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 구체적인 사례연구와 집단지성을 통해 더 안전하고 재난에 강한 국가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재난경감계획 수립을 위한 국제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김상길 인천광역시 재난안전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인재를 초청해 재난에 관한 첨단 기술을 전수하고 상호교류를 증진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워크숍이 재난에 강한 도시이자 세계로 열린 도시 인천에서 개최되는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북아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첨단 시설과 볼거리 먹을거리 또한 고루 갖춘 송도의 매력을 맘껏 맛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국제워크숍을 공동주최하는 산자야 바티아(Sanjaya Bhatia) UNISDR 동북아사무소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UNISDR과 인천시는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생, 교사, 시민 등이 재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센다이강령에서 강조하는 재난경감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역의 역할에 대해 6개국의 담당 공무원과 실무자들이 깊이 이해하고 이를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센다이강령 실현을 위한 방안과 정부에게 기대되는 역할, 관련 사례연구, 집단 토론 등을 통해 효과적인 재난대응 태세, 재난복구 및 재활·재건의 최적화 방안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2015년 3월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된 제3차 UN재난경감국제회의에서는 2030년까지 15년간 전 세계가 수행해야 할 센다이강령을 발표해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 및 이재민 감소, 경제생활 및 보건·의료·환경 악화 감소, 인류의 사회·과학·문화·환경적 자산 및 기업과 공동체·국가의 실질적인 손실 감소’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