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보병 부대와 함께 아차산에 얽힌 고구려에 대한 체험의 기회제공

프로그램 주요내용은 구리시문화관광해설사의 인솔로 군 장병 100여명과 함께 아차산 보루군(둘레가 300m 이내의 작은 군대 초소)에서 발굴된 1,500년 전 고구려의 군인들이 실제 사용했던 유물인 투구, 창, 화살촉, 도끼 등의 철기류와 시루, 구절판, 접시 등 토기류를 감상하고 고구려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야외 체험장에서는 직접 고구려 갑옷과 절풍을 쓰고 용맹한 군인이 돼 활을 쏘아 보는 체험의 시간을 가져 평소 고단한 훈련을 잠시 내려놓는 기회와 더불어 모처럼만에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한 옛날 우리 할머니들이 자손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단옷날에 만들어 손목에 끼워주던 오색 팔찌‘장명루(長命縷)’를 만들어보는 체험의 시간을 통해 73보병 부대 장병들이 군 생활을 잘하며 무사 건강하기를 함께 기원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나라 수호를 위해 헌신하는 현역 군인장병들에게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고대역사인 고구려의 숨결을 조금 더 많이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을 되새기며 국가안보 사수에 더욱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계층별 우수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해 우리 고구려 역사를 즐겁게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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