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의 어린이를 잘 보살피고 가르치는 것은 개인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어린이집에서 영유아가 건강하고 즐겁게 자라야 부모와 가족 나아가 우리사회가 행복해진다. 현재 창원시(창원·마산·진해)에는 총 1,080여 개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이중 창원지역에만 1,000여 곳이 창원시어린이집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다. 지난 1월 창원시어린이집연합회 3대 회장에 취임한 김근옥 회장(창원시립사림어린이집 원장)은 관내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김근옥 회장을 만나 창원시 어린이 집의 현주소에 대해 들어보았다.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교육의 질 향상

아이들의 교육은 교사의 삶의 질이 향상될 때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보육교사들이 받는 혜택은 턱없이 부족하다. 때문에 소명의식 없이 단순한 직업으로아는 일부 보육교사들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보육교사의 처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김근옥 회장은“3년 동안 교사들의 월급이 동결되었다가 최근에 겨우 3%로 인상 되었습니다.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업무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라며 돌봄을 책임지는 보육교사의 고귀한 노동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때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교사들의 처우 개선 부분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3월부터 새로시행되는 무상보육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선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습니다. 정부가 보육을 지원한다는 취지에 대해선 대부분 긍정적이지만 학부모와 행정당국, 보육교사 등은 무상보육정책 확대 시행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책이 시급합니다”고 덧붙였다.
장애 아이와 비장애 아이들이 더불어 뛰어노는 곳, 사림어린이집 일반적으로 시립 어린이집은 시에서 관리를 한다. 때문에 시설이나 급식이 사설 어린이집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사림어린이집에 들어오는 순간, 그런 생각들은 잊어버리게 된다. 보여주기식의 으리으리한 건물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생활을 해도 아이들의 양말은 항상 깨끗하다. 가장 기본인 청소와 위생부터 깨끗하니 교육 커리큘럼 또한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장애통합시설이기 때문에 장애아이와 비장애 아이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배려심이나 이해심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지난해에는 우수 인성교육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사림어린이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