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경영으로 신뢰 있는 세탁업계로 우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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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경영으로 신뢰 있는 세탁업계로 우뚝서다
  • 양성빈 본부장/고은채 기자
  • 승인 2013.04.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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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지와 자부심 하나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고자

옷을 세탁소에 맡기고 다시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돈 된 옷을 받을 때 기분이 좋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옷의 세탁과정은 쉽사리 볼 수 없다. 단순한 드라이에 어떤 세제가 쓰였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옷이 깨끗해졌는지는 모두 알 수 없다. 창원에 위치한 안태관명품크리닝(055-274-4163)은 들어설 때부터 일반 세탁업계와 다르다. 바로‘세탁소 내부의 세탁 과정과 세탁 기름을 언제든지 공개합니다’라는 문구 때문이다.
 

정직한 경영으로 고객이 찾아오는 안태관명품크리닝
“시작과 끝은 모두 정직입니다. 좋은 장비, 좋은 세제, 좋은 기름으로 세탁하는 것은 고객과의 약속이자 저의 자존심이며 긍지입니다.”
창원에 5호점까지 오픈한 ‘안태관명품크리닝’은 성산구 대방동을 본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세탁업계이다. 직원들에게도 늘 정직을 강조하는 안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들과의 신뢰를 중요시하고 있다. IMF때 주식으로 큰돈을 잃었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회상하는 안 대표는 다가온 위기가 터닝포인트가 된 것이라 생각하며 착한 가격의 세탁서비스로 방향을 바꿨다. 1998년에 4평짜리로 오픈한 세탁업은 프랜차이즈로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체인점의 시스템에 회의를 느꼈던 안 대표는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직영체제의 세탁업을 시작했다.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자동화 시스템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소비자를 속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언제나 정직을 최우선으로 바라보았다. 안대표는 “정직하게 벌면 언젠가는 오고 말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익을 쫓기 보다는 고객들에게 신뢰 있는 세탁소로 인정받고 싶어 했다.

안 대표는 단순히 고객들의 옷을 세탁만 해주는 차원을 넘어서 신념과 정성을 담아 옷을 세탁한다. 따라서 안태관명품크리닝은 세탁소 설비나 장치에 있어서 전국 그 어떤 곳보다 전문성을 갖춘 업체로 입지를 다지고있다. 세탁물 수거를 하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그 세탁소로 직접 가지고 오는 수고를 감수할 정도로 안태관명품크리닝의 고객들이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세탁 과정과 세탁 기름을 언제든지 공개
안태관명품크리닝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커다랗게써 놓은“세탁소 내부의 세탁 과정과 세탁 기름을 언제든지 공개합니다”라는 문구이다. 그만큼 안 대표가 세탁소를 경영하면서 정직한 마음과 더불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최상의 세탁을 하면서도 세탁비를 저렴하게 받기 시작한 이후부터 제 이름을 브랜드로 내걸었다고 말하는 안 대표. 좋은 기름을 쓴다는 자부심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필터를 교환하며 좋은 기름을 고집하고 있는 그는 장비를 자동화하면서 비용을 낮추고 효율은 높여 고객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듯“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은자존심”이라고 피력하는 안 대표의 모습은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안태관명품크리닝은 경남지역에서 최고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대략 16가지의 세탁기, 스팀살균 건조기, 살균 회수 건조기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혼도마시 더블과 자동포장기는 이곳만의 장점이다.

혼도마시 더블은 세탁, 살균건조까지 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고, 세제 자동 투입장치가 있어 적정한 양을 넣기에 세탁의 완성도가 높다. 특히 회수 건조기도 있는데 세탁이 완성된 옷을 다시 회수건조기에 넣어 옷감에 남아 있던기름을 완전히 빼는 것이다. 그러면 환경 친화적이고 그 옷감에서 빠진 기름을 다시 모아서 세탁할 때 사용하면 기름도 절약되고 기름이 남아있지 않아 피부에도 좋다. 일반 세탁업계와 기름의 질이 다르다는 얘기인데, 좋은 기름을 쓰는 안 대표는 세탁업을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좋은 기름을 쓰긴 어렵다고 말한다.

이렇게 고객들에게 세탁 기름의 청결상태에 대해 모든 것을 오픈하고 보여주기 때문에 고객들은 그를 믿고 옷을 맡긴다. 안 대표 역시 옷감이나 세탁에 관해서는 정확한 지식을 갖추고 있고, 소비자의 권리도 알고 있다. 소비자 없이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나를 먹이고 살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안 대표는 그만큼 소비자를 먼저 생각한다. 따라서 급한 옷을 맡기는 고객의 입장을 생각해 수거 된당일 배송을 원하면 500원의 추가 요금으로 옷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나눔 사랑으로 재능기부
안태관 대표는 현재 세탁업 경영한지는 16년이 되었다. 그동안 세탁업을 하는 안 대표에게 경영 노하우를 배우러 오는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고객들 뿐 아니라 세탁업을 하는 사람에게도 인정받는 안 대표의 경영 마인드는 언제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고 스스로 정직하게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안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독거노인, 아동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의 이불 등을 무료로 세탁해주는 사랑나눔 이불빨래 서비스를 실시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세탁업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불빨래를 해주게 되었다고 말하는 안 대표는 아동복지시설인 동보원의 아동과 1,640세대의 독거노인들이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무료로 이불빨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동보원의 30채 가량의 이불을 직접 수거하여 세탁 후 당일 배송으로 사랑나눔 이불빨래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안태관 대표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빨래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불빨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여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내 크고 작은 봉사를 꾸준히 해오며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매년 기부하면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있다. 진정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안태관 대표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그저 웃으니깐 에너지가 생기고, 긍정의 마인드로 고객을 대하다 보면 고객들도 그런 저의 마음을 알아준다”고 전한다. 고객을 속이지 않고 정직한 마음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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