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위치한 의창수협은 1914년 웅동면어업조합을 모태로 설립되어 근대역사를 함께 해온 조합으로 1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에 시사매거진은 창원시 특집을 맞이하여‘사랑 나눔 실천으로 어업인과 하나 되는 수협’을 슬로건으로 어업인들에게 봉사하고, 어업인들의 편에서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에 힘쓰고 있는 의창수협 정일상 조합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100년 역사 웅비하는 1등 수협

1974년부터 40여 년의 세월을 수협과 함께 해오며 ‘신뢰가 곧자본이다’라는 마음으로 어업인 들의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해 2006년 취임, 신뢰와 믿음으로 2010년 재임에 성공한 정일상 조합장은 “지도사업으로 1993년부터 조합원 환원사업을 수협의근본이념인 협동운동 본연의 정신에 입각하여 설날에는 전 조합원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추석에는 식품조리 종합선물세트를 제작하여 전달하는 등 매년 조합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하며 교육훈련사업의 일환으로 어촌지도자의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견문을 넓히고자 매년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한다.

‘인류의 마지막 보고인 바다’를 지키고 보호하여 양질의 서비스로 다가갈 것이라고말하는 정일상 조합장은“이러한 시식회를 통해 지역의 특산물을 알리고 지역의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바다오염 정화사업에도 힘 써 국가의 식량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한다.
구매사업과 판매사업으로는 면세유류의 적기 공급 및 낙도벽지 면세유류 공급확대와 선수물자 보급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활동 지원을 위해 해태건조용 유류, 낙도벽지 유류, 어선 휘발유 공급, 선외기 오일 등을 공급해 어업인들의 조세 감면 및 부대비 절감 등을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해 약 70억 원의 어업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공제사업으로 어업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어업인들의 위험 노출에 따른 권익보호 뿐 아니라 일반고객들의 위험보장을 위하고 리스크가 없는 공제사업 수익창출을 위해 공제데이를 통하여 전 직원이 합심·단결하여 143%에 달하는 실 적향상을 거두어 경제적 손실 보전과 더불어 생활안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정 조합장은 이러한 전년도의 사업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역량을 배가하여 더 나은 수협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명실상부한 수산물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
1997년 부산 신항의 공사가 착공되며 국내 최대의 항으로 자리 잡았으나, 어업인들에게는 어업권 상실을 비롯해 조업구역 축소라는 피해를 입었다. “진해만과 가덕도의 경우 피조개, 새조개, 바지락의 경남 최대생산지였으나 현재는 그러한 어장 위에 컨테이너선만 오가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하는 정 조합장은“조업구역이 축소되어 어업인들의 어가 소득이 감소하고, 새로운 어장 개발에 무리가 어 조업 경비 증가로 이중고를 치르고 있다. 일부 어업인들의 경우 살기 좋은 어촌 주변에서 항만의 일용직도 구하지 못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치 못했다. 이에 남아 있는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정 면허 등 대체 어장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조합장은 이처럼 대형 국책사업의 영향으로 어장환경이 축소되고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이 잠식되는 힘든 상황이지만 어업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원활한 보상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항만, 거가대교 등으로 악화된 어업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 및 수산 방류사업의 활성화의 성과로 185억의 위판고를 달성하였으며, 수산물 적정어가 유지를 위한 중도매인 유치, 계통출하를 통한 유통질서 확립 등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위판시설 확충과 선진화된 판매시스템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