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의 인명과 재산의 안전을 도모하고 조선해운 및 해양에 관한 기술 진흥을 목적으로 1960년에 설립된 한국선급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유일의 선급단체로서 지나해 해운 및 조선 산업의 대표적인 클러스터인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해 부산의 해양수도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선급역사상 유래없는 초고속 성장을 이루어 2020년 수입 1조 원, 세계 TOP5 선급으로의 도약을 계획하는 한국선급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세계 일류선급으로서의 위치를 지키다

지난해 부산 강서구 명지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선급은 해운과 조선, 기자재, 녹색기술 그리고 유관 산업의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 및 동반성장을 지향하고 있으며 선급사업극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사업의 확대를 통해 해상의 인명과 재산의 안전을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선급은 바다를 넘어 지구촌 환경과 에너지를 위해 나아가고 있으며, 선급의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사업계의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해양플랜트와 그 기자재의 제 3자 검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선급은 근 몇 년간 해사업계가 깊은 불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수입은 약 3배, 순자산의 규모는 12배가 증가하여 50년 역사상 최대 성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6년간의 경영실적을 볼 때 세계 13대 선급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며 2012년에는 한 해 등록톤수 1,000만 톤 이상을 최초로 달성하였고, 세계 일류선급의 바로미터인 누적 등록톤수 5천만 톤을 돌파하여 현재 6,000만 톤 입급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비단 경영성과 뿐만 아니라, 한국선급의 서비스 대한 호평 역시 주목할 만하다. 재작년 한국조선협회(KOSHIPA)가 실시한 선급평가에서 미국선급, 프랑스선급, 노르웨이선급, 일본선급, 독일선급, 이탈리아선급, 영국선급 등 세계 초일류 선급들을 제치고 최우수 선급으로 선정된바 있고 2012년에는 2위를 기록하며 빼어난 경영성과는 뛰어난 서비스 품질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본업인 선급사업 극대화와 신성장사업확대라는 Two-Track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0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녹색경영을 선포하고 그에 따라 2012년 녹색산업기술원이 포함된 신성장산업본부를 출범, 석박사급 인재를 수시로 채용하여 녹색기술력 확보를 위한 조직인프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신성장사업의 토대를 마련하였다면 올해에는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 발전단지, 환경보호 설비분야 및 에너지 플랜트 등 다방면의 프로젝트에 기술협력 단체로 참여하여 세계 속의 한국선급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오공균 회장은 “녹색성장은 우리의 미래상이자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화두로 녹색시대에 도태되는 기업은 성장을 담보할 수 없을 정도로 녹색기술력 확보는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 선결과제다. 이에 한국선급은 지난 2008년부터 신재생에너지원,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 등 녹색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