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한 맛으로 봉사하는 ‘광안어패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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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한 맛으로 봉사하는 ‘광안어패류시장’
  • 조서연 기자
  • 승인 2013.04.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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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이 가장 큰 목표

밤이면 아름다운 불빛을 자랑하는 광안대교가 밤바다 위에 멋진 그림을 그려내 바다의 낭만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광안리는 천혜의 관광지로 예로부터 어자원이 풍부해 부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어업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매년 4월이면 광안리어방축제가 열리며 생선회 특화지역으로 선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과 횟집의 이원화 현상으로 인해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광안어패류시장 상인회 회장이자 청도횟집을 운영 중인 최병출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산시 수영구에 위치한 광안리는 부산을 상징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이들의 사랑받고 있다. 광안대교를 비롯하여 부산불꽃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바다 빛 미술관 등 격조 있는 문화 수준의 향유 기회와 풍부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매년 삼천만 명 이상, 피서철이면 천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영지방은 예로부터 어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조선시대 현종 11년에는 성(城)에 어방(漁坊)을 두고 어업의 권장과 진흥을 위하여 국가차원에서 어업기술을 지도하기도 했으며, 이를 ‘좌수영어방’이라고 하여 어촌 지방의 어업협동기구로 현대의 수산업 협동조합과 비슷한 역할을 해 부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어업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광안리는 생선회 특화지역 지정되어 양질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광안어패류시장에 위치한 청도횟집은 25여 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여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싱싱한 생선회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맛있는 즐거움,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품질을 봉사의 정신으로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최병출 대표는 “최근 경기 부진과 원가 인상으로 인해 신선한 생선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죄송스럽다”고 말한다. 청도횟집은 A코스 25,000원/B코스 20,000원/C코스 17,000원(20명 이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의 생선회를 제공하고 있어 신선함이나 품질이 떨어진 것은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최 대표만의 오랜 내공으로 비롯되어 관리비와 인건비가 부담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처음 시작 당시에는 모든 서비스에 주류까지 더해 제공하였으나 공짜라는 인식에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최 대표는 신뢰와 전통으로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하며, “우수한 품질을 높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수한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분들이 부담 없이 거리낌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청도횟집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소비자들은 무조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불한 금액에 대비해 질 높은 서비스와 음식을 제공할 때 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최 대표는 손님들의 편의를 도모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한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대개 직접 맛을 보기 이전에는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하지만 돌아갈 때에는 맛있게 잘 먹고 간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모임을 운영하며 자금적인 부분으로 인해 곤란함을 겪고 있던 운영진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어 매번 감사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듯 청도횟집은 일반 손님들을 비롯하여 가족모임, 동창회, 단체관광객 등 각종 모임에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정성 가득한 맛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광안어패류시장’

광안어패류시장 상인회 회장을 비롯해 부산시상인연합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최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광안어패류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몸소 앞선 시장 견학에도 열의를 다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가장 우선시하는 광안어패류시장은 어려운 경기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통재래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 사용 시 10% 할인 행사를 연중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 대표는 88년 당시 오픈하여 초창기 광안리의 횟집을 널리 알렸으나 세월이 흐르며 해수욕장 인근 앞쪽으로 개발이 집중되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 놓으며, “광안리는 각종 축제를 통해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추어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뿐만 아니라 어자원이 풍부하여 부산지역에서 어업이 가장 먼저 발달된 지역으로 신선한 품질의 생선회를 공급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많은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발걸음을 하고 있으나 광안리 특유의 지형적인 조건으로 인해 도시와 접해 있어 해수욕장과 횟집의 이원화 현상이 빚어져 생선회 특화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더 큰 도약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광안어패류시장은 타 시장에 비하면 시장의 작은 규모이지만, 정성 가득한 맛과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자 하는 상인들의 마음은 어느 누구보다 크다”고 전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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