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브랜드 전략 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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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브랜드 전략 구사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3.04.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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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불가리아에 태양광발전소 구축, 미국, 루마니아, 일본, 필리핀 사업도 청신호

중국의 4대 민영기업 중 하나인 친트(Chint) 그룹은 세계 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 내 2,000개 이상의 유통센터와 40개 이상의 판매조직을 통해 소형 전기부품부터 초대형 변압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제품군을 제조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4조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친트 그룹의 100% 한국법인인 (주)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가 태국, 일본, 유럽 등 대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친트그룹을 잇는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다.

까다로운 뮌헨 재보험에 가입


태양광 모듈 판매는 물론 태양광발전 시스템 인버터, 변압기 등을 포함한 BOS 제품까지 공급 가능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이하 아스트로너지)는 저가의 중국 모듈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고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아스트로너지의 단결정 NOVA제품인 태양전지 모듈의 경우 19.5%의 고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아스트로너지는 태양광발전 시스템 BOS도 공급이 가능하다. 한 마디로 아스트로너지에서는 토털 태양광발전 시스템 공급이 가능한 것이다. “태양광 관련 기업들 중 토털 시스템 공급이 가능한 곳은 우리뿐”이라고 강조한 장치평 대표는 이것이야 말로 넘볼 수 없는 아스트로너지의 경쟁력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아스트로너지는 가입조건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독일 뮌헨재보험에 가입된 회사이기도 하다.
“전세계적으로도 태양광 모듈업체 중 뮌헨 재보험에 가입된 회사는 몇 개 되지 않는다”는 장 대표는 품질 관리에서 SMS, MES, SPC,PCC, OQA 등 다양한 매니지먼트 시스템(ManagementSystem)을 적용해 고품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뮌헨 재보험 가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우수한 제품력과 다양한 현장 경험은 아스트로너지의 최장점이다. 지난 2011년에는 태국에서 1.65MW 완공, 2012년 1월에는 2차 5.5MW를 완공했다. 이처럼 태국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스트로너지는 불가리아에도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두고 있다. 아스트로너지와 LG CNS 등이 협력해 구축한 얌볼(Yambol) 태양광발전소가 그것이다. 얌볼 태양광발전소가 입소문을 타자 루마니아, 그리스 사업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국내 최고의 구축역량을 갖고 있는 한국기업과 동유럽, 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소 구축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하며 “2013년 매출목표는 3,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무한한 발전이 예상된다. 미래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이라고 태양광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 장 대표는 이에 대한 확신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아스트로너지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방치됐던 춘천 붕어섬에 태양광발전소 완공


지난해 아스트로너지는 강원도 춘천 의암호 붕어섬에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했다. 1993년 버려진 유휴지를 관광지개발 부지로 조성된 붕어섬의 활용을 위해 수많은 국내 대기업과 전문기업들이 앞 다퉈 다각도의 노력들을 기울였지만 그동안 환경처리 시설에 따른 규제와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방치돼 왔다. 하지만 장 대표는 태양의 각도, 햇볕 일수, 모듈의 표면 온도를 낮춰줄 바람 등을 보고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라고 판단, 호반의 도시 춘천의 아름다운 환경과 어울리는 태양광발전소를 지었다. 이에 붕어섬 총 31만여㎡ 부지에 조성된 6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에는 아스트로너지의 230W급 고효율 태양광모듈 2만5,920장과 친트그룹의 다른 한 자회사인 친트파워시스템과 다쓰테크의 태양광 인버터 33대가 설치됐다. 이는 2,000여 일반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7,900MWh의 청정전력을 생산해 3,560톤 이상의 CO2를 저감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8월30일 열린 준공식에서 장 대표는 “붕어섬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26억 6,742만 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으로 춘천시 송암동 일대 공공지원을 확대하는 등 춘천을 태양에너지 생태도시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아스트로너지는 이 붕어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 태양광과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그 일환으로 국내 태양광 기업으로서 인지도 개선을위해 지난해 10월13일 평창에서 열린‘K-POP 콘서트’에기업 협찬사로 참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1회 KPOP 콘서트 참여 후 인연을 이어온 장 대표는 “그간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행해왔던 터라 소규모 형태의 한국 태양광시장을 등한시 한 것이 사실”이라며 “2013년부터는 태양광 산업전시회 참여 뿐 아니라 국내 사회적 활동을 점차 늘릴 방침”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아스트로너지는 강원도 내 전기료를 내지 못하는 4,000여 곳의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태양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며, 화교 출신인 장 대표의 개인적인 바람에 따라 화교들이 한국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업무 효율 높여


아스트로너지는 가족적인 분위기와 신속성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대기업 근무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 집단인 아스트로너지는 개개인의 능력을 존중하면서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가족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자율성을 보장하는 만큼 신속하게 움직이라고 장 대표는 주문한다. 그는 직원들에게 항상 ‘머뭇거리지 말고 공격적으로 일하라’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발판을 마련해준다. 또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공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려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

이러한 아스트로너지의 분위기는 장 대표의 지나온 시간에서 비롯된 것이다. 2007년에 처음 태양광 업계에 발을 들인 장 대표는 모기업인 친트 그룹에 찾아가 직접 투자를 확정 받은 장본인이다. 친트 그룹 중역들이 투자 결정을 머뭇거리자 영어에 서툰 그들을 위해 중국어로 브리핑자료를 마련하고, 5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1MW급 프로젝트두 개를 한 달의 기간 안에 완공하는 등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모기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법인 설립 이후에도 장 대표는 우수한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의 우수한 EPC 회사와 파트너로서 공동 사업개발 및 투자를 성공시켰다. 이렇게 신생기업이나 마찬가지인 아스트로너지를 한국 신 재생에너지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시켜온 장 대표다. 앞으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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