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성평등, 마포를 상상하다
상태바
일상 속의 성평등, 마포를 상상하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28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평등 정책 홍보 및 아동안전지도 작품 전시회 선보여
▲ 제21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시사매거진] 마포구가 양성평등사회 실현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성평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포구, 2017년 양성평등주간 맞아 7월 3일 ∼ 4일까지 기념 행사 추진

2017년 여성평등주간을 맞아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일상속의 성평등, 마포를 상상하다’라는 행사명으로 진행한다.

우선 3일 오전 10시, 구청 1층 어울림마당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안내 및 분야별 사업 안내 관련 홍보 전시가 열린다. 같은 시각, 마포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아동안전지도 전시회도 개최된다.

안전지도는 학생들이 초등학교 반경 500m 이내 주변을 직접 순찰하고 조사해 안전과 위험 요인을 직접 표시하면서 만든 지도로,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중순까지 진행해 완성된 지도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학교 주변 범죄 위험 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범죄 대응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15시까지 마포구의회 다목적실에서는 여성창업단 창업아이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품목은 미술놀이 DIY키트, 생활 한복, 액세서리 등으로 지난해 마포구 여성취·창업지원사업의 수료생들이 주축이 돼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종이액자 제작하기, 향초 만들기, 모기 퇴치제 만들기, 아이랑 에코백 디자인 미술놀이 등이 마련된다.

이와 동시에 양성평등 주제별로 7개의 부스도 운영된다. ▲마포구 보건소는 5대암 검진 홍보를 ▲마포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증·알코올 등 자가 검진 테스트를 ▲중부여성발전센터와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는 구직상담 및 직업훈련 홍보 및 사회적 경제 사업 안내를 ▲마포구영유아통합지원센터는 양육 역할분담에 대한 성평등 인식 개선 홍보를 ▲마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가정 양육 홍보를 ▲사단법인 탁틴내일에서는 성매매 예방관련 인식 개선 사항을 안내한다.

여성단체 등 100여 명...성매매방지 인식개선 캠페인, 여성친화도시 포럼 진행

또, 3일 16시부터 1시간여 동안 구청 앞 광장에서는 여성단체 및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40명, 가정복지과 및 동주민센터 직원 40명, 마포경찰서 및 자원봉사자 30명 등 총 100여 명이 ‘성매매 방지 인식개선 거리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성매매방지 풍선 터트리기 퍼포먼스, 성매매 인식 개선 홍보, 인간띠잇기 거리 캠페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은 14시∼16시까지 구의회 다목적실에서 구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관련 포럼을 실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이선민 책임연구원이 2017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더 평등한 마포’ 비전을 제시해 모둠별로 자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올해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22주년을 맞았다. 지난해는 마포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팝페라 공연과 공연예술가인 안재우 씨가 ‘복화술’공연으로 가족과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2015년에는 양성평등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인 스웨덴의 일·가정 양립 사진전 ‘라이프퍼즐’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통해 여성친화도시 마포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활동증진 및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