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 9개월 령 우량 암소 7마리 기증…7개 농가 사육, 고품질 기대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혈통 등록된 9개월령 우량 암송아지를 농가에 무료로 나눠 줘 한우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뜻깊은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사)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의 노우현 지부장 등 5개 농가는 9개월령 한우 7마리를 기증했고, 이는 적정사육두수 및 농가의 사육기술 등을 고려해 선정된 7개 농가에 1마리씩 분양됐다.
암소를 기증받은 농가는 앞으로 이 암소를 25개월령까지 사육해 송아지를 출산하고, 송아지는 그대로 기르면서 기증받은 암소를 원래 소유자에게 다시 돌려주게 된다.
군에 따르면 현재 함양군 한우 등급판정 투 플러스 등급 출현율(2016년 기준)은 전국 9.6%보다 1.9% 앞선 11.5%로 한우 품질 개량상태가 매우 우수하다.
따라서 이번 우량암소 나눔행사를 통해 관내 우량 씨암소 증식에 상당 부분 기여하게 되면 함양 생산 한우의 고품질화로 이어져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클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창호 군수는 농가를 격려하고 “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에다 우량나눔 행사까지 더해져 한우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축산분야 군민소득 3만불 달성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기증받은 농가에서는 우량한우를 잘 길러 농가소득증대와 함양축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함양 축사시설환경개선사업, TMF사료 지원사업, 한우입식자금 등 고품질 한우산업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우량 암소 수정란이식사업, 암소유전능력평가사업, 우량송아지생산 정액 공급사업 등을 통해 한우의 체계적 개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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