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참전 학도병 할아버지가 말하는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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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참전 학도병 할아버지가 말하는 6·25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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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진교초, 정효명 학도병동지회 회장 ‘6·25와 화개장터 학도병 이야기’ 강연
▲ 화개장터 학도병강연
[시사매거진] 하동 진교초등학교는 지난 27일 학교 도서관 디지털영상실에서 ‘6·25 전쟁과 화개전투 학도병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6월 호국보훈의 달 및 나라사랑교육주간을 맞아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강연회는 화개전투 참전 학도병 정효명 할아버지(6·25 참전 학도병 동지회 회장)를 모시고 진행됐다.

정효명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어린 나이에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총 한 자루와 주먹밥 한 개만 들고 전쟁터에 나갔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할아버지의 실감 나는 전투 묘사에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했고, 많은 학생들이 참전 학도병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저와 비슷한 나이에 6·25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주신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니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저도 앞으로 나라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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