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최초로 풍등축제 안전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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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 최초로 풍등축제 안전기준 마련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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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풍등놀이 글로벌화 대비, 3단계 가이드라인 수립
▲ 대구광역시
[시사매거진] 매년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개최되는 달구벌 풍등 놀이가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대구 소방안전본부는 행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 재난안전실 및 대구기상지청과 함께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풍등에 관한 화재 위험성 등을 시험·연구 해 전국 최초로 안전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22일 두류공원 야구장 일대에서 열린 형형색색 달구벌 풍등놀이에 약 15만명이 참여해, 각자의 기원을 담은 2천500개 이상의 풍등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등 전년보다 한층 더 확대된 규모와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참가로 지역 축제를 벗어나 세계 속의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한편, 해마다 풍등 행사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화재 등 안전에 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에, 안전 기준 마련을 위해 대구시 소방안전본부가 주관해 재난안전실 및 대구기상지청 등과 공동 연구반을 편성, 지난 5월 8일부터 6월 16일까지 수십 회에 걸친 실험과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행사 개최 시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과 대책수립 등을 마련했으며, 향후 대구 및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풍등 축제의 안전기준으로 널리 전파할 예정이다.

대구시 남화영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안전기준 마련으로 향후 풍등축제가 더욱 안전하게 개최돼, 시민 및 참가자들의 만족도 증가로 더욱 내실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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