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지원, 영남지역 유일‘수목진단센터’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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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지원, 영남지역 유일‘수목진단센터’로 선정
  • 주형연 팀장
  • 승인 2013.04.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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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실정에 맞는 수목 생육진단 및 수목 병해충 진단, 관리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

국립경상대학교가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산림청이 지원하는‘수목진단센터’(센터장 김종갑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에 선정됐다. 이 센터는 산림청에서 권역별로 1곳씩 선정·운영하고 있는데 2013년도에는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경상대학교가, 호남지역에서는 전북대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영남지역 유일 수목진단센터 개소

10명 이상의 연구진과 전문연구원으로 구성된‘경상대 수목진단센터’는 2013년도 산림청으로부터 매년 국비 5,000만 원을 지원받아 남부지방 수목병 및 수목해충의 발생현황 조사, 노거수목 건강지표 조사, 수목병해 진단 및 컨설팅, 학생·일반인·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수목병해충 교육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수목진단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국공립 나무병원(13개소)을 개원했으며 향후 10년에 걸쳐 수목 진료 전문 인력인‘나무의사’ 2,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시행된 새로운 산림보호법은 아파트단지 등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수목피해도 나무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진단·치료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나무의사’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래 전부터 학교 내에서 수목클리닉 센터를 운영하며 역사와 전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경상대학교는 보다 많은 나무 해충과 병을 진단, 처방하면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경남 지역의 따뜻한 기후로 다른 지역보다 조경수목이 많아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전하는 경상대 수목진단센터 김종갑 센터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수목 진단, 보호 기술을 개발하여 체계적인 수목병해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목 병해충 진단 및 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영남권역에서 경상대학교가 선정된 것은 그만큼 수목 진단 및 보호 기술과 연구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영남권 수목진단 의뢰, 언제든지 환영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현상들이 발생하면서 자연에 대해 무관심했던 현대인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며, 산림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추세에 놓여 있다.
“모든 나무자원의 보물창고인 숲이 가진 중요성에 대해 하루 빨리 인지하여, 나무에 대한 꾸준한 치료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일컫는 김종갑 교수는 각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나무의사 및 수목관리사 제도를 도입하여 전문성 있는 수목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 국내 산림청 또한 자격증을 획득하는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등 ‘나무의사제도’활성화에 매진하여 보다 전문성을 갖춰 체계적인 수목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했다.
“나무의사제도 활성화에 힘입어 센터를 통해 기존에 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우선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만들고, 나무의사가 되기 위한 과목이수과정 및 교육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힌 김 교수는 2013년도부터 경남, 부산, 울산지역의 보호수와 노거수목의 건강상태 및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위해 병해충 발생 생태 및 생육 건강상태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김 교수는 영남권의 시·군의 관공서 및 공공기관, 각종 회사, 초·중·고등학교 등의 조경수목 및 노거수목에 대한 각종 병해충과 환경관리 등에 대한 이상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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