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 농가소득증대 “저희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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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 농가소득증대 “저희가 책임집니다”
  • 공동취재단
  • 승인 2013.04.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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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소중한, 제 삶의 터전인 진도는 참 풍요롭고 건강한 청정지역이죠”

진도에는 대파 외에도 여러 특산물들이 있다. 진도를 대표하는 진도개를 비롯해 진도울금, 진도홍주, 구기자, 검정찹쌀 등이 진도를 대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검정찹쌀은 독특한 향과 끈끈한 찰기를 지녀 일반 쌀에 1/10을 섞어 밥을 지으면 밥 전체 색상이 팥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진도에는 진도만의 기후와 지리적 특성에 영향을 받은 특산물들이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진도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들은 해당 도시 자체의 브랜드 효과를 끌어올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따라서 전국 지자체들은 이러한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브랜드화 하고 홍보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영농 편의 목적으로 설립된 영농회사법인

2009년 영농 편의를 목적으로 설립된 영농회사법인 (주)진도청정푸드밸리(이하 청정푸드밸리)는 기업적 농업경영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생산된 농산물을 유통 가공하거나 브랜드화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와 직접 거래를 한다. 이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업경영이 곤란한 농작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청정푸드밸리의 이종혁 대표는 진도 농업의 산증인이다. 17년 간 지산·광석, 진도, 임회 농협에서 영농·지도·판매 부장으로 근무했으며, 12년 간 민선 3선 지산농협 조합장도 역임했다. 진도검정쌀(흑미) 브랜드화, 퇴비공장시설, 저온저장고시설, 검정쌀가공 공장시설, 대파작업장시설 마련에 앞장서 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절임배추 판매 등 새로운 상품 개발과 유통, 판매에 주력하면서 농민들의 현실에 동참해왔다. 하지만 이 대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촌의 현실은 늘 참담했다. 그럴 때마다 이 대표는 오히려 조금 더 폭넓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고, 더 좋은 결과와 나은 길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왔다.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 생각과 믿음이 현실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이 대표는 강한 추진력으로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일꾼 발굴해 일자리 창출, 농가 소득 증대 기여

진도는 전국 겨울대파 생산량의 60%를 생산하는 대표적 겨울대파 주산지다. 하지만 전국적인 재배면적의 확대와 소비둔화 등으로 매년 가격이 폭락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이에 진도군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국책사업인 원예작물브랜드육성지원사업을 통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65억 원을 투입, 농산물 품질 및 가격경쟁력 강화 등 농업인 소득증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동진 군수는 마케팅과를 신설해 진도 농수산물 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자체의 이러한 움직임에 이 대표는 “지자체가 지역기업과 상생의 길을 함께하며 새로운 기반 구축과 친환경 농산물 차별화 및 고급화를 통해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와 직접 소량 주문에 의한 직거래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지자체에 건의해 지원을 받았다”며 지자체와 지역기업 간 상생을 모색하는 길이 활짝 열려 있다고 설명한다.

청정푸드밸리는 앞으로 경영기반이 구축된다면 지역 일꾼들을 발굴해 고용 인원을 늘리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상품 개발, 소비자와의 직접 거래를 통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 대표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농민들의 힘겨운 현실을 동감하며 그들과 함께 새로운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다. 그 걸음걸음에 진도 지역민들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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