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계기술은 과거 기계공학의 전통적인 역학(유체역학, 재료역학, 열역학 등) 과목에 더하여 생산공학(Manufacturing Engineering), 제어공학, 통합 CAD/CAM/CAI, QC/QA, 의료공학 등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모든 제조업의 필수적인 분야이다. 또한, 최근 거론되는 융합기술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분야로, 남초현상이 두드러졌던 기계공학과도 응시하는 여학생 수가 전체 기계공학과 입학생의 평균 10%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상당히 인기 있는 학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응석 교수는 “연구실의 구성원인 공과대학 학부와 대학원 과정 학생들의 정밀가공및 측정기술 습득을위하여 실제산업체 관련 Project 수행 시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하여 실제적인 공학 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전했다.
제조업 및 융합기술의 필수 분야, 기계공학기술
한국의 기계공학기술은 상대적으로 IT, 전자 기술에 비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에서 앞서지 못하는 분야이며, 특히 정밀기계 설계 및 제작 기술은 독일, 미국 및 일본 등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변속장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Spiral Bevel Gear 가공기는 모두 독일, 미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포항제철 등 제철소의 압연공장 설비는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하고 있다.
특히 부품 제조 공장의 필수적인 자동제어용 계측기/센서, 감사장치 등은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여 완제품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IT 관련 대기업 생산 공장도 동일한 실정이며, 우리나라는 자동차·IT 등 완성 제품만을 대량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지만, 순수 판매 이익률을 보면 생산에 소요되는 설비 및 부품 검사 비용을 제외하면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응석 교수는 “결국 우리나라의 정밀기계설비의 설계/제작 기술 향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본
연구실에서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는 정밀기계 설계 및 검사 인원 양성에 치중하고, 특히 산업체에서 파견되는 Part Time 대학원생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필요 시 직접적인 산업체 문제해결과 함께 관련 연구 및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학부 졸업생의 경우, 대학에서 시행하는 졸업논문 제도를 활용, 실제적인 소규모 연구 및 개별과제를 팀 또는 개별적으로 직접 수행함으로써 이론중심 수업의 단점을 보완하고, 산업체의 실무 감각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공학도로서 특히 경제성과 연관된 특허 출원 및 관리 방법을 가능한 유도하는 등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며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이응석 교수의 노력을 통해 충북대학교 정밀가공 및 측정 연구실이 한국 기계공학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선도 연구실로 자리하고, 기계설계 분야가 모든 산업설비 개발의 기본인 만큼 각 산업분야의 근저에서 국가 경쟁력을 드높이는 역할을 다하는 유능한 인재들을 배출하는 요람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