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시위주의 교육, 무수히 많은 지식을 소통과 공감 없는 주입식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주입만을 하는 과거의 교육방식은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게 하는 부정적 측면이 매우 강하다. 물론 과목에 따라서 암기식, 주입식 교육도 필요하고 좋을 수도 있으나 무조건적인 주입식 교육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피폐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진옥년 교장은 “인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자신이 몰랐던 사실을 깨달았을 때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배움의 기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배움이 그저 공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끼게 되면 자연히 가르치는 사람 또한 가르치는 것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진정한 ‘배움’과 ‘돌봄’이 이루어진다고 전한다.
이에 천성초는 새롭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며 꿈을 키우는 어린이를 학교교육의 목표로 정하고 ‘기초와 기본이 올바르게 선 어린이’, ‘경험을 넓히고 건강한 신체를 갖춘 어린이’, ‘새롭게 생각하는 미래 융합형 어린이’, ‘더불어 살아가는 바른 인성의 어린이’를 양성하여 미래를 책임지고 아울러 세계의 주역이 될 인재 육성에 열의를 다하고 있다.
융합인재교육으로 진로교육 기틀 마련
21세기는 한마디로 융합의 시대다. 다양성을 접목하여 그 이상의 향상된 모습 또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높게 요구된다. 융합과 관련한 이와 같은 사회적 요구에 기인하여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오래 전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접목한 STEM 방식을 사용해 오고 있었으며 이것이 교육에 영향을 미쳐 융합인재교육(STEAM)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천성초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STEAM 교육 시범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 과목을 통합하여 가르침으로써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학년별 맞춤형 진로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궁극적인 자신의 진로, 진학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진로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이나 본질은 진로지도 교육에 있다고 말하는 진 교장은 “단순하게 무엇이 되고 싶다거나 무슨 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통해서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인가’가 근간이 되어 꿈을 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이에 학년 말 진로 포트폴리오 페스티벌을 진행,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한 노력을 해 온 학생에게 수상을 하는 등 진로 교육의 기초 작업을 다지고 있다.
이외에도 1교사 1브랜드를 통해 교사들이 한 해 동안 달성하고 싶은 전문 영역 혹은 연수 등의 목표를 설정하여, 학생들의 진로 포트폴리오와 동일하게 연간 지속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어 학생들에게는 희망을, 교사에게는 보람으로 교직에 대한 긍지를,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부터는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학부형의 입장으로 학교를 방문하였다가 학교 관계자의 태도에 몹시 섭섭함을 느낀 기억이 있다고 말하는 진 교장은 “천성초에 발길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러한 느낌을 받지 않도록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점에서 학생을 내 자녀처럼, 직원에게는 나의 형제, 부모, 스승처럼 여겨 사랑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협업과 소통을 위해 지시가 아닌 대화로써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 교장은 천성초가 지역의 명실상부한 진로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기반을 다지며 열정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업무에 임하는 교직원분들을 위해 배우자들을 함께 초대해 양해와 협조를 구하는 등 배려와 세심함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진정으로 이해하는 마음을 실천하기도 했다.

진 교장은 “학생들에게 사랑과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을 변화시키기엔 충분하다”고 말하며, 사랑으로 하나 되는 교육을 실천해 진로지도 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