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2000년대 초반에는 농촌지역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던 것에 반해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도시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시사매거진은 양산시특집을 맞이하여 신뢰와 믿음으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차이를 배려하는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 문화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랑결혼정보의 장성수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타국의 든든한 아버지로서의 역할
국제결혼으로 가족과 친구를 뒤로한 채 모국을 떠나 익숙하고 편안한 삶 대신 모든 것을 새로 배워야 하는 낯선 환경 속에서 결혼 이민자의 삶은 쉽지만은 않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일상생활의 지혜가 늘어난다는 것인데, 타국에서 새로운 정착을 시작하게 된다는 것은 이러한 지혜들을 활용할 수 없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새로이 배우고 익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문화에 이해의 차이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결혼업체를 선도해 건전한 국제결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장성수 대표는 “보통 결혼정보업체의 경우 가입비에 따라 주선횟수가 정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타 업체와 달리 사랑결혼정보는 가입비가 일체 없으며, 모든 과정에 있어 정직함과 진솔함으로 성혼에 임하기 위해 직접 현지에 방문하고 있다”고 전한다.

단 한번을 만나더라도 연(緣)이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장 대표는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어떠한 일이든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제대로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는 국제결혼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이해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의 실천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장 대표는 국제결혼 당사자로서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소한 것 하나부터 크고 작은 일들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소통’에서의 원활함을 보인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대화를 통한 소통이다. 사랑결혼정보는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지문화를 가장 잘 아는 부인이 직접 통역을 맡고 있어 결혼 이주 여성들의 고충을 헤아려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세심한 배려와 소통을 중시하는 마음이 전달되어 명절이면 성혼을 이룬 고객이 친인척을 찾아뵙듯 장 대표를 찾아오기도 해 모국을 떠나온 많은 이들의 타국의 든든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예전에 비해 국제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많이 확산되긴 했으나 아직까지도 국제결혼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던 분들도 직접 찾아뵙고,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과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보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장 대표는 “국제결혼은 개인과 개인의 만남을 넘어서 가족과 가족의 만남, 더 나아가 국가와 국가의 만남이기 때문에 중간 역할을 하는 입장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고 건전한 혼인문화 정신 고취에 만전을 기해 많은 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주민들을 위한 공동체 모임을 형성하여 다문화사회에 발맞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영리를 목적으로 두기보다는 결혼이라는 본연의 의미를 살리고 믿음과 신뢰를 통해 가장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를 찾아 아름다운 만남과 행복한 결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