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노는 행복한 아이들
상태바
자연 속에서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노는 행복한 아이들
  • 이종민 기자
  • 승인 2013.04.10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어린이집

"나무야 숲이 되어 놀자!" 인위적이고 규격화된 교육보다 자연과 함꼐 하면서 자신의 개성과 특성을 알아가는 교육, 자연 속에서 자유를 느끼게 하는 곳, 제 멋대로의 자유가 아닌 자연과 함께 나무가 되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 각자의 모습대로 각자의 크기대로 어우러지고 도와주면서 작은 나무들이 커다란 숲이 되어가는 곳, 바로 린덴바움 어린이집이다. 흔히들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을 획일화된 교육이 주를 이루며 같은 시간에 같은 활동으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양계장에 비유하곤 한다. 하지만 하나의 공간에서 다수에게 이루어지는 교육이라면 자율성과 창의성, 자립성을 키울 수 있는 최선의 교육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양계장의 닭처럼 함께 모아두는 것이 아니라 토종닭처럼 넓은 앞마당이나 뒷동산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풀어주어야 한다는 교육을 실천하는 린덴바움 어린이집(황은식 원장)을 찾아 보았다.

“영재는 자연이 키운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배를 쓸어 주면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던 할머니를 생각하며, 어릴 적 어렴풋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세상에 제일 귀한 일이라는 자부심으로 시작한 린덴바움 어린이집. 황 원장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예쁘고 따뜻한 감성을 키워주겠다는 신념으로 0여 년의 세월을 유아들과 함께 보내온 엄마 원장님이다. 유아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여러 여건과 환경개선을 해 앞장서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황 원장은 1991년 영유아보육법’이 제정·공포되고‘탁아’사업이 보호와 교육을 통합한‘보육’사업으로 시행된 후 1993년 어린이집의 문을 열었다.

“ 당시부터 지금까지 너무도 열악한 교사들의 근무환경과 정책들로 인해 민간어린이집연합회를 발족하고 이런 저런 정책들을 제안하여 왔다”며“2013년 무상보육이 시행된 지금까지‘내가 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이라는 일념이 있었기에 20여 년이라는 세월을 유야교육에 쏟아 부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린덴바움은 독일어로 나무, 즉 보리수 나무라는 뜻이다. 독일의 자연친화 교육을 밑바탕으로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 자락 아래 4세부터 7세까지 12학급 185명의 아이들이 숨결을 고르며‘,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노는’ 어린이집이다“. 세상의 주인은 나”라는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유아기 때부터 올바른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는 숲속유치원으로 나타났고,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자연과 놀이, 아이다움을 되찾아 주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하며, 그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열어주는데 린덴바움 어린이집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황 원장은 “영재는 자연이 키운다”며 “I Can Do‘,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키우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생태 유아 교육으로 신명나는 아이들의 세상을 열어가는 린덴바움 어린이집과 황원장은 얼마전까지는 원장들이 모이면 아이들 교육을 걱정했고, 금해져만 가는 엄마들을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교사들이 행복하게 아이들과 생활 할 수 있을까를 고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변해져가는 교육정책의 과도기로 연 지금의 유아교육현장이 잘 나가고 있는 것인지 고민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래의 모습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엄마들의 신뢰를 되찾아, 유치원 어린이집의 교사들이 엄마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정책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따뜻하고 진정 아이들을 위하는 원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그로 인해 밝고 명랑하게 자라는 아이들, 그로 인해 행복해 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는 황 원장의 간절한 바람이다. 집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가정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들이 아이들을 조건 보육시설에 맡기려 줄을 서는 왜곡된 상황을 만든 지금의 무상교육 보육의 현실에서, 앞으로 펼쳐지는 유아교육의 목표와 가치는 엄마의 마음으로, 진정 아이들을 생각하는“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