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다중이용시설 14개소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사 실시

시는 여름철에 집중 발생해 독감과 폐렴을 유발하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내달 초까지 관내 대형건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냉각탑수와 대형목욕탕, 찜질방 등 목욕탕수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냉방기를 자주 사용하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이다.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은 25∼45도에 번식해 주로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 샤워기, 목욕탕 수 등의 오염된 물에 잠복해 있다가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으로는 열, 오한, 마른기침, 콧물, 인두통, 설사, 어지러움 등이 동반되며, 만성폐질환자와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으로 진행된다.
시 보건소관계자는 “예방을 위해선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 적절한 수온관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 된 시설의 경우 즉시 청소 및 소독 조치 후 지속적인 위생지도와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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