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에게 쾌적하고 안정된 주거공간 선물

27일 조종면에 따르면 나무 아궁이로 난방을 하는 오래된 흙집으로 바깥문이 닫히지 않아 냉난방과 보안에 취약하고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이기택(73세) 노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도움의 손길을 찾았다.
이에 30여 명으로 구성된 가평신협 두손모아 봉사단의 협조를 얻어 지난 주말, 집안 및 주변 청소는 물론 도배, 장판, 출입문, 창문, 전등 교체와 방충망 설치, 지붕보수 등 집 전반에 대한 꼼꼼한 수리를 통해 노부부가 보다 쾌적하고 안정된 환경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홍해룡 신협이사장은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당초 계획된 예산을 두배나 웃도는 수리비용에 고민했으나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사업인 만큼 신협의 입장이 아닌 지원 받으실 노부부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창순 조종면장은 “공공의 영역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일을 신협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행복의 큰 선물을 배풀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신협 두손모아 봉사단은 매년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들을 찾아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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