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사회단체장 경험 통해 모범적 상의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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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사회단체장 경험 통해 모범적 상의 만들 터”
  • 서동삼 수석 부국장
  • 승인 2013.04.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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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원 사업 확대 등 경영환경 개선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고향 천안서 기업경영보다 지역일꾼 자처하는 ‘향토애’ 귀감 

충남 천안·아산지역은 전국 무역수지 흑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활기차고 역동적인 지역이다. 또한 내포신도시의 도청이전과 관련해 농촌지역이던 예산·홍성지역도 발전 잠재력이 커지면서 이 지역을 관장하고 있는 충남북부상의의 역할과 역량이 중요시 되고 있다. 그동안 기업경영과 사회단체장 경험 등을 바탕으로 충남북부상의를 모범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이희평 회장은 “상공회의소는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하며, 회원기업의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들의 가려운 부분을 알아서 긁어주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회원기업의 참여 폭을 넓혀 회원사가 주인인 상의로 변화시킬 것이며 민주적인 상의를 만들어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의 모범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상공인들의 대변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많은 의견 수렴을 거쳐 기업경영 환경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는 이 회장은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로 지정받아 운영하는 등 청년취업 인턴제 사업과 더불어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공인의 친목도모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기금 모금 골프대회’와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고자 매월 ‘상공인과 유관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회원사의 참여 확대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고향이 충남 천안인 이 회장은 천안의 향토기업이자 글로벌 강소기업인 벨금속공업(주)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며, 천안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맡는 등 천안과 충남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천안은 말 그대로 하늘아래 편안한 도시로써 1년 내내 큰 재해가 없는 도시입니다. KTX, 수도권 전철, 경부선 등 교통의 요지이며, 많은 기업이 입주한 첨단 산업도시입니다. 또한 독립기념관이 위치해 있고 유관순 열사, 김시민 장군 등 많은 위인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사업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이 더 크고 지역 일꾼으로써 충남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상공인들의 요청이 있어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기업이 경기침체 등 위기 극복할 수 있는 역량과 도전정신 필요해” 

이 회장은 올해 역시 충남북부상의의 가장 큰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말했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해 수도권 기업 지방 이전이 급감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은 과밀화, 집중화되어 있어 충청권 지역은 물론 비수도권 경제의 공동화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지방 이전은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합니다.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발전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회장은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들이 투자확대와 고용증대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 달라”며 “‘과학벨트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과 기능지구의 구체적 역할 및 투자예산 확대를 통해 기능지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천안·아산·홍성·예산 등 충남북부지역 기업 상당수가 올해도 경기침체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과 관련, “천안·아산지역은 수출입 관련 업체가 많아 환율불안 등 대외 요인에도 기업경영이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R&D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또한 창의적인 마인드와 혁신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과 신성장산업 육성 및 각종 행정규제와 세제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세계경제는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혼란의 시대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기업의 생존을 위해 CEO들의 책임이 막중해 지고 있다. 이 회장은 “이러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면에 혁신적인 사고와 체질개선, 끊임없는 변신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컨설팅, 기업의 인수인계 합병, 제품개발, 신사업 개척 등 협조요구가 있으면 대학, 대학원에서의 겸임교수로서 강의와 경영학박사로서 그동안 경험을 살려 지역 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벨금속공업 세계적 강소기업 일군 이 회장 “중소기업 성공비결은 전문화” 

이 회장은 ‘손톱깎이의 대명사’ BELL 상표로 세계 시장의 40%를 점유한 벨금속공업(주)를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일군 장본인이다. “중소기업이 성공하는 지름길은 전문화라고 생각해서 손톱깎이 전문화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시설자동화 등 모든 면에 세계 어느 기업 못지않게 시설개선, 제품개발 등에 많은 연구 노력을 해 손톱깎이 제품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육성했으며 처음부터 세계무대에 BELL이란 상표로 수출을 해왔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및 모조품 방지와 제품의 고급화를 위해 향균·살균 손톱깎이를 개발해 특허를 얻었으며 다양한 디자인의 은나노 손톱깎이 및 세트와 같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손톱깎이 업계의 ‘히든챔피언’이란 명성에 걸맞게 회사를 계속 혁신 발전시켜 갈 것입니다.” 충남북부상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기업경영에는 소홀하지 않을까 우려에 대해 이 회장은 손사래를 쳤다. “회사의 해외출장 등 중요한 업무들은 전무이사에게 다 맡기고 있으며 기업경영은 조직이 이끌어가게 하고 있는데 역사가 있는 회사로 각 조직의 리더들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 회장은 최근 애플과 삼성의 특허권 분쟁과 관련, 남다른 관심을 드러내며 현대산업에서 특허권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충남북부상의는 특허청, 충청남도 등과 매칭펀드를 조성해 매년 1,000여건의 특허·브랜드·디자인의 권리확보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은 작년 23억보다 많은 2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특허권 확보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끝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할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창출하겠다”면서 “또한 충남지식재산센터를 활용해 ‘특허정보 종합컨설팅 사업’과 ‘기초지자체의 지재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쳐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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