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팜 도시농부 체험활동으로 수확한 농작물 시식행사 가져

아침 등교시간에 열린 이번 행사는 스쿨팜 텃밭에서 도시농부 학생들이 수확한 농작물에 선생님들이 직접 구운 삼겹살로 쌈을 싸서 등교하는 전교생 776명에게 먹여주는 행사로, 사제지간의 돈독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식회와 함께 도시농부체험 활동사진들을 전시해 그동안 도시농부 학생들이 열심히 활동한 모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사업은 의왕시에서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써, 모락중학교는 지난 4월부터 도시농부 자율동아리(담당교사 김낙현, 학생 16명)를 조직해 다양한 도시농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안에 조성한 스쿨팜과 파견한 도시농업 강사의 지도로 학생들이 직접 상추, 고추, 토마토, 허브 등 10여 종의 식물들을 씨앗심기부터 지주 세우기, 곁순치기 등 작물별 재배법을 배우고, 수확물을 이용한 요리, 꽃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적 학습능력 향상과 사회성 발달, 정서적 안정, 식습관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홍성기 모락중학교 교장은“스쿨팜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 학생들과 추억에 남을 이벤트를 만들어 보고 싶어 추진하게 됐다. 학생들의 호응이 무척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화서 도시농업과장은“올해 처음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스쿨팜 도시농부체험 사업을 추진했는데, 참여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고, 교육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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