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2∼23일 노인일자리 ‘도담지킴이 사업’ 참여자 안전교육 실시

마포구는 이러한 도담도담이라는 순우리말을 인용, 아이들이 학교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교통사고나 위험들을 어르신들이 미연에 방지해주는 ‘도담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127명의 활동가 중 지난 22일 53명을 대상으로 마포아트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23일에는 구청 1층 다목적실에서 나머지 74명을 대상으로 2차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마포구, 22∼23일 노인일자리 ‘도담지킴이’ 참여자 127명 대상 안전교육 실시
지난 2월 마포구에서는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는 행사를 열었다.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총 3,062개의 일자리를 마련했으며 도담지킴이 사업도 이중 하나이다.
요즘 복잡해져가는 학교 주변의 교통 환경으로 교통 봉사 인력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젊은 세대의 맞벌이 등으로 봉사 인력을 충분히 충원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도담지킴이 사업은 우리마포시니어클럽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초등학교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나 위험들을 어르신들이 방지하고 아이들에게 질서의식을 심어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지킴이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은 하루에 1시간 30분씩 초등학생들의 교통지도와 사고 예방 활동을 하게 되며 한 달 기준으로 총 20일 20회에 거쳐 올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는 65세 이상의 기초연금을 수급 받는 어르신들이 지원대상이였지만 올해부터는 기초연금을 받지 않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도 참여해 참여의 폭이 넓어졌다.
12명 녹색어머니회 교통안전교육과 활동 실습으로 사업 참여자들에게 노하우 전수
22일과 23일 양일 간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안전교육은 직무교육을 통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참여자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실시됐다.
우선 교육 첫째 날인 22일에는 관내 초등학교를 1조(서교, 서강, 염리, 공덕, 마포), 2조(아현, 용강, 한서, 신석, 창천, 소의)로 총 2개조로 나눠 교육과 활동 실습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1조(상암, 상지, 하늘, 동교, 신북), 2조(중동, 성서, 홍대부속, 망원, 성원, 성산)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마포구녹색어머니회 윤미선 회장 등 12명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 직접 제작한 ‘녹색어머니 교통안전교육’ 책자로 강의를 실시했다.
약 30여 분간의 이론 강의를 진행한 후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이 직접 교통안전깃발을 들고 안전교육을 했으며 교육은 다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안전 캠페인으로 활동해 온 녹색어머니들의 노하우 전수로 더욱 알찬 강의가 됐다.
23일 교육에 참여한 상지초등학교 도담지킴이 한 어르신은 “강의가 끝난 후 직접 횡단보도에 나가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이 ‘서다, 보다, 걷다’의 횡단보도 3원칙과 함께 호루라기 및 깃발 사용법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알려줘 앞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진행된 도담지킴이 사업뿐만 아니라 마포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관한 기타 사항은 마포구 어르신복지장애인과 ☏02-3153-8857 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도담지킴이 사업으로 아이들은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또한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유익한 사업이다. 앞으로도 안전한 마포와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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