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감각능력 갖춘 전문 실내건축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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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감각능력 갖춘 전문 실내건축가 양성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3.04.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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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사고와 미적 조형감각이 조화 이루는 교육프로그램 제공

실내건축은 공간을 창조하고 공간을 디자인하는 실용학문이다. 환경에 대한 이해와 건축적 이해를 바탕으로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시공을 해야 하는 실내건축은 지식과 기술이 요구된다. 우리가 흔히 인테리어라고 부르는 실내디자인을 실내건축으로 규정하기 쉬우나 사실 실내디자인은 실내건축의 범위 안에 포함된다. 실내건축은 건물디자인, 시공, 리모델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실내건축의 질적 완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1995년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개설된 대구한의대학교 실내건축학과는 크게 ‘창조정신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전문인 양성’, ‘도덕적인 가치관을 함양해 사회적 윤리성을 실천하는 전문가 양성’, ‘학술연구와 기술교육을 통해 미래 실내건축영역에서 선도하는 창의적 전문인 양성’, 즉 창의적 해결능력을 갖춘 실내건축 전문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공간을 내부로부터 파악해 그 속에서 이루어질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기능과 형태, 크기 등을 정리해 인간 행위를 위한 디자인의 조건으로 삼는 실내건축의 질적 완성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대구한의대 실내건축학과에서는 건축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사고와 미적인 조형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효과적인 교과과정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의 바탕에 충분한 전문 이론과 실전에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디자인 분야의 예술적 감각능력을 갖춘 전문 실내건축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학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대구한의대 실내건축학과 학생들은 전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비롯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학교는 물론이고 학생 자신들의 위상도 함께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졸업생들은 사회 각 영역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매우 훌륭하게 그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실내건축학과 학과장인 정지석 교수는 “졸업생들의 70〜80%가 취업하고, 취업생의 70〜80%는 대구경북을 넘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취업하는 등 모두들 각자의 확고한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는 산업화 시대의 단순한 삶에서 복지시대의 쾌적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우리 모두는 한 단계 높은 삶의 질을 요구하게 됐다”는 정 교수는 소득수준이 높아지는 것과 비례해 실내건축의 사회적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단순한 공간에서 아름다운 공간으로, 수동적인 공간에서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것. 덧붙여 정 교수는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준비된 전문인이 필요하고, 대구한의대 실내건축학과가 그 전문인을 양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종종 학생들에게 “이상한 사람이 돼 세상을 바라보라”고 말한다.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에서 출발한 발명과 아이디어 하나가 삶의 질을 훨씬 더 윤택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는 실내건축과도 마찬가지다. 색다른 시선은 순간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삶에 맞게 매끄럽게 다듬어지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상상하지 못했던 편리함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래서 정 교수는 학생들이 현재를 즐기면서 자신들의 열정을 창조적인 활동에 쏟길 바란다. 그것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한발 더 나아가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 이것이 정 교수가 품고 있는 진정한 교육자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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