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방치 독거노인가구에 청소봉사로 한마음

대상자(89세, 남)는 고령의 나이에 만성질환과 치매를 앓고 있어 스스로 집안 정리가 되지 않아 각종 못 쓰는 물건을 쌓아두고, 쓰레기를 방치한 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사례관리 대상자로 의뢰됐다.
가정방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요양보호사의 돌봄을 받고는 있었으나 계속되는 쓰레기방치와 물건수집으로 오염된 주거환경은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상황이었다.
이에 주민생활지원과 하나로복지팀은 사례회의를 통해 해당가구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으로 청소 봉사서비스를 긴급히 연계·의뢰했으며, 바르게살기운동 영천시청년회의 봉사단을 비롯한 20여명이 주말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린 결과, 각종 물건들로 쌓여 있던 집도 조금씩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바르게살기운동 영천시청년회 박대규 회장은 “비록 더운 날씨에 힘들기도 했지만 참여한 인원이 모두 힘을 모아 어르신에게 더 나은 환경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영천시는 이처럼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구를 연중 발굴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연계·제공하고 지속적인 상담 및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로 주민밀착형 복지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관내 민간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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