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판타스틱>, <다음 침공은 어디?>, <문라이트>

먼저 오는 28일 수요일 저녁 7시엔 문명의 울타리를 거부하는 여섯 아이와 그들 아버지의 조금 별난 이야기를 다룬 <캡틴 판타스틱>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2016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 수상작이자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더불어 올바른 삶의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두 번째 작품 <다음 침공은 어디?>는 기발한 발상과 예리한 비판의식으로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연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세계 각국의 사회복지제도와 정치에 대해 쉽게 설명함으로써 현재 우리나라 상황과 비교하며 조망할 수 있는 시의성 짙은 작품이며, 29일 저녁 7시에 상영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아카데미의 발견이란 찬사를 받은 <문라이트>는 ‘달빛 아래에서 흑인 소년들은 파랗게 보인다’는 연극을 영화화했으며, 한 아이가 성장해가면서 겪는 고충과 정체성의 혼란으로 인해 변화되는 삶을 그리고 있다.
소수자를 향한 억압을 이미지와 사운드로 더듬는 이 영화는 인생의 길목마다 살아 숨 쉬는 시적인 장면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30일 저녁 7시에 상영한다.
모든 상영은 순천시청소년수련관 3층 영화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창작지원팀(811-0218) 또는 홈페이지(www.scmedia.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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