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에서 와서 같은 곳을 향해가며, 하나 되는 삶

뉴질랜드 정부가 1985년 이민의 빗장을 열며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오클랜드로 모여들었다. 현재 80여 개의 한인교회가 있는 오클랜드에서 최초의 한국인 교회로 설립된 오클랜드한인교회는 1988년 설립 이래 이민자들에게 문화센터이자 이민생활의 정보센터로 활약하며 교회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장옥윤 담임목사는 1984년 뉴질랜드장로교단의 장학금을 받아 유학을 와서 뉴질랜드 남섬 Dunedin에 있는 Otage University의 신학부에서 신학석사과정을 마치고 Wellington의 Victoria University에서 종교학과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본래 한국에 돌아가 신학대학교수 생활을 꿈꾸던 장 목사는 1988년부터 갑자기 밀려오기 시작한 한국인 이민자들의 요청에 의해 운명처럼 오클랜드한인교회의 목회자로 부름을 받게 됐다.
이민자들의 안내자로서 함께한 25년
낯선 땅 뉴질랜드에서 처음 예수를 만났고 신앙을 배우기 시작했던 사람들이 25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 모두 교회의 집사와 장로, 그리고 선교사와 목사가 되어 뉴질랜드와 호주, 미국, 영국 그리고 한국에서 자랑스러운 크리스찬 디아스포라의 사명자로 살아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