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수많은 시련의 역사가 있었다.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번영과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던 데에는 오롯이 사람의 힘이 전부였다. 가진 자원이라고는 넘쳐나는 사람밖에 없었는데, 하늘이 주신 선물이었는지 명석한 두뇌와 근면 성실한 사람들이 많았던 덕분이었다.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누리고 있는 기적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쉽게 장담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돌로 쌓은 탑은 모진 비바람에 깎이고 무너질 수 있지만, 사람으로 쌓은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다. 유전자로부터 각인된 명석함과 근면함 그리고 성실함이 지속적으로 전승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무대는 더 이상 한반도가 아니다. 한국인의 지혜와 능력은 국경을 초월하여 전 세계로 뻗어 있기 때문이다. KSQ 영국법인의 조준환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KSQ 영국법인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IT기술을 상품화하여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나아가고자 2004년 3월 설립됐다.
KSQ 영국법인은 ‘서버, 도메인, 네트워크, 한글/영문 웹사이트 개발, POS 시스템과 CCTV, 디지털 교환기, 매킨토시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및 네트워크 도입 구축 관리, 복구 및 유지를 하고 있으며, IT 컨설팅 및 솔루션 제공을 하고 있다.
그동안 영국 등 유럽으로 진출한 국내 기업이 영국 현지 기술력의 부족과 언어, 문화적 장벽, 높은 현지임금 및 특히 제한적 서비스 제공과 지연으로 인해 전산 시스템과 네트워크 그리고 개인용 컴퓨터를 효율적으로 이용 및 관리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KSQ 영국법인은 IT 전반에 관한 모든 기술적 어려움에 대한 도움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 모든 분야에서 한국인의 성실성과 노력으로 우리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서 증명하고 있으므로 항상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한국의 우수한 ICT 중소업체들이 영국을 통해 유럽진출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조 대표의 영국 정착기는 그야말로 도전의 연속이었다. 초창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느라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예를 들면 영국 로컬시장의 정보력 부족과 경험부족 등이 난관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로컬 시장에서 협력과 신뢰를 쌓으며 차츰 기반을 형성하게 되었다.
끊임없이 질적 기술 향상과 실력을 축적해온 결과로 치열한 시장 경쟁구도에서 우월성을 인정 받음으로 인해 유럽의 경제 위기와 세계적 경제의 어려움을 오히려 사업 성장의 좋은 기회가 되는 바탕이 마련되었다.
향후 조 대표는 선도적 기술과 신뢰를 신념으로 명품 같은 생각, 행동 그리고 삶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경영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해외 현지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조 대표는 좋은 인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전문적 브랜드화와 기술과 서비스를 차별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는 조 대표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는 영국과 유럽에서 괄목할만한 시장 개척으로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는 목표와 좋은 인적자원 확보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빠른 시장변화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영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인에게 몇 가지 당부를 남겼다.
우선 정보력이다. 현지에 대한 정보력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하고 나아가 실패의 원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전에 각 분야에 사업을 하는 업체나 조사 기관을 통하여 충분한 정보력을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현지화라고 했다.

이는 하루아침에 얻어낼 수 있는 성과물이 아닌 듯싶었다. 신산스러웠으나 뜨거웠던 조 대표의 지난 세월이 대신해서 이야기해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타산지석(他山之石)이 항상 생각이 납니다. 오랜 세월 시장 주도형 영국에서 중소기업들이 조직적이고 서로 협력적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어려운 유럽 경제와 세계 경제 속에서 유동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적 인프라를 잘 이해하고 이용하여 한국의 우수한 정보 통신(ICT) 기술력을 이용하여 영국 시장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타산지석을 가슴에 품고 산다는 조 대표. 이와 같은 자랑스런 한국인이 있기에 다음 사람 그리고 또 다음 사람이 당당하게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국인의 지혜와 열정이 세계를 지배하는 날에 대한 희망을 그를 통해 미리 본 듯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