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원스톱 물류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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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원스톱 물류서비스 제공
  • 이준동 차장
  • 승인 2013.04.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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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유망 중소기업의 북미 진출 전진 기지 역할 수행

정중동한 한국의 저력과 아름다움을 온 세계에 떨치고 있는 조국과 동포들에게 늘 깊은 사랑과 감사를 느낀다는 태준환 대표는 “해외에 나와 사는 사람들은 특히 모국과 동포가 잘 돼야 기죽지 않고 더욱 힘차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시장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원동력 삼아 늘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위기를 해쳐왔다. 그 결과 현재는 모국과 미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한국은 물론 한국인의 저력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 북미 시장의 물류 관문을 지키는 G&B

태 대표가 1995년 설립한 G&B(GREEN& BLUE) 인터내셔널은 물류관리 전문업체로 안전(GREEN)과 신뢰(BLUE)를 기업모토로 하고 있다. 해상과 항공 화물의 운송 및 통관을 중심으로 창고보관 및 배송, 제4세대 물류라 할 수 있는 e-Commerce까지, 마케팅과 판매대행에 이르는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 무역에서 물류의 중요성은 점점 증대되고 있다. ‘JIT(Just-in-time) 시스템’, ‘Zero Inventory 시스템’, ‘VMI(Vendor Managed Inventory)’라는 새로운 트렌드와 맞물려 이제는 기업 전략적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관점에서 G&B 본사가 위치한 시카고는 미국 물류의 중심지로서, 특별히 한국과 북미 시장의 물류 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G&B가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하기까지 태 대표는 창조적인 생각, 도전정신, 준비된 실행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KOTRA(한국투자무역진흥공사)의 해외 공동 물류센터 업체 지정이다. G&B는 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KOTRA의 지사화 사업과 함께 한국 내 유망 중소기업의 북미 진출의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1년 무역의 날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월마트와 같은 미국의 대형유통마켓의 까다로운 구매 장벽에 막혀 거래를 시작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현대 물류의 트렌드인 VMI와 미국의 소수자 우대 정책이 주는 혜택을 접목시킨 새로운 물류 패러다임을 구상하게 됐다”는 태 대표는 많은 시행착오 끝에 한국의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G&B가 미국의 대형유통시장 진입에 필요한 자격을 획득, 상품개발 및 구매부터 배송까지, 이른바 진정한 의미의 Door to Door 서비스, B2B와 B2C에 이르는 win-win 비즈니스가 시작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G&B는 MBE, WBE, DBE 등을 활용한 미국 정부 조달(GSA) 및 COSTCO, KRAFT, GM, FORD 등 대형업체의 구매 및 물류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월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의 판매 자격으로 여러 가지 제품의 납품과 재고관리, 배송 등의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하고 투명한 물류회사, 고객 맞춤형 감동은 덤

태 대표는 G&B를 다섯 가지 물류가 가능한 회사로 키울 생각이다. 녹색물류, 푸른물류, 4세대 물류, 맞춤형 물류, 감동 물류가 그것이다.

‘녹색물류’는 안전을 뜻한다. 한 번의 안전사고가 수많은 노력과 비용으로 만들어진 공든 탑을 일시에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출고와 운송으로부터 곡개의 사업장까지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푸른물류’는 회사가 지향하는 투명성이다. “물류 전반에 숨어있던 비효율적인 물류 동선을 합리적이고 안전한 지름길로 개선해드리겠다”는 태 대표는 절약 가능한 크고 작은 물류 방법을 찾아내 현대무역의 승부처인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수송뿐 아니라 현대화된 보관 및 배송 시스템을 통한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G&B는 믿을 수 있는 공공기관들과 함께 마케팅, 조달, 판매대행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물류서비스, 즉 ‘4세대 물류’를 추구한다. 이밖에도 G&B는 다양성과 빠른 변화의 구매 패러다임 속에서 고객의 물류 환경에 맞는 최적의 ‘맞춤형 물류’ 흐름도를 그리고, 고객사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감동 물류’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은퇴 전까지 매출 1억불 회사 만들 것”

해현갱장(解弦更張),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꿔 맨다는 이 사자성어를 태 대표는 가장 좋아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어 그 역시도 어려울 때마다 이 사자성어를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지금에야 남부러운 성공을 일궜지만 태 대표도 미국 현지에서 기업을 이끌며 꽤 많은 시련을 겪었다. 수차례에 걸친 기록적인 경제 불황과 한국의 IMF는 특히나 힘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미국 경제가 부활의 기세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 들이칠지 모르는 위기에 여전히 불안하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태 대표는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왔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 보다 긴밀하게 인간관계를 형성했으며, 대외적으로는 거래처에게 한 배를 탄 파트너라는 신뢰를 주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의 많은 물류업체가 그동안 교포 물류업체들과의 협력이 소극적인 면이 없잖아 있었다”는 태 대표는 이러한 이유로 외국계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제는 불신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태 대표는 “한국도 이제 세계 7대 무역 강국에 어울리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이 나와야 할 때”라며 “조국의 기업들과 해외에 나가 열심히 뛰고 있는 중소 물류 기업 간의 보다 긴밀한 협조와 교류가 큰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현재 G&B는 연간 약 2,500만 불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태 대표는 보다 적극적이고 끈기 있는, 한국인의 저력과 노력으로 은퇴 전까지 매출 1억불 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머나먼, 크나큰 미국 땅에서 그가 울릴 거룩한 승전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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