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골프문화 수출하고, 대한민국의 위상 높이다
상태바
선진골프문화 수출하고, 대한민국의 위상 높이다
  • 이준동 차장
  • 승인 2013.04.08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최고의 클럽 넘어서, 세계 100대 클럽으로

글로벌 경제시장의 위축이 베트남의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인플레인 억제를 위한 이자율의 큰 폭 상승으로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는 한편 개인들 또한 부동산 및 동산 투자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하지만 남다른 사업 감각과 노하우로 베트남 현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사람이 있다. 바로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의 김영식 대표다. 그는 “소비 심리의 위축, 경기의 불투명을 이유로 기업마저 위축된다면 하늘만 보며 비를 기다리는 모습이겠지요. 상황에 맞는 차별화 전략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에 선진 골프문화를 수출하다 

난제를 만날수록 강해지는 한국인의 기상을 타국인 베트남에서 펼치고 있는 김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은 마스터플랜 중 1단계 사업이 지난 2011년 완공하며 문을 열었다. 총 165ha의 부지에 골프장, 빌라, 아파트 등의 주거시설과 호텔, 컨벤션센터, 국제학교까지 설립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실행해 가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골프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 있다. 이곳에 최고의 선진국형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사업을 진행해 온 김 대표는 법인 설립 후 베트남 내의 모든 골프장과 동남아시아 및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권의 많은 명문 골프장들을 방문하며 벤치마킹했다. 베트남에 맞는 최적화된 모델을 찾은 그는 한국 기업이 투자한 만큼, 한국의 선진 골프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그에 맞는 장점을 현지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골프는 신사들의 운동입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푸른 자연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고객들은 골프장을 찾습니다. 저희는 이런 고객들을 위해 운영자의 입장에서가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골프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골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아직까지 베트남의 골프장들이 완벽히 선진화되지 않은 점을 역으로 활용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라며 “사업 초기부터 베트남 현지 기준이 아닌 골프 선진국 기준에 맞춰 계획해 왔습니다. ‘현지 기준보다 좀 더 높게’라는 모토로 향후 또 다른 개혁과 혁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업도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경쟁자와 맞서 싸워야한다는 그는 선두를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전략과 방향을 여유 있게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그의 경영 철학의 결실로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은 개장한지 1년 여 밖에 되지 않은 신생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의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골프 클럽으로 성장했다. 

이에 매년 한국에서 다수의 고객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어 Loyal한 고객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최고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말부터 확장 공사를 통해 객실 30개 규모의 골프텔과 수영장, 헬스장, 노래방, 스파 시설을 갖춰 한국 단체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투숙고객들에게는 골프뿐만 아니라 시내투어, 쇼핑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지 직원과의 신뢰가 최상의 서비스의 원동력 

김 대표는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의 경쟁력으로 단연 현지 직원들과의 신뢰를 꼽는다. 노사 간의 신뢰가 없이는 어떠한 서비스 혜택도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은 골프장 내에 3개의 9홀 코스들이 저마다 다른 매력적인 테마로 이뤄져 있어 골퍼들의 챌린지를 유발하고 있으며, 관리직원들이 항시 최상의 코스 컨디션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캐디 및 식당직원들은 베트남에서 보기 힘들 정도의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골퍼들의 휴식공간인 클럽하우스는 선진화된 모델로 설계해 어느 공간에서든지 골퍼들이 충분히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메뉴와 코스를 제공하는 250석 규모의 넓은 restrant, 미팅과 식사가 가능한 4개의 private room, 노을이 진 후 열리는 100석 규모의 roof garden은 식당 이상의 장소로서 골프행사, 결혼식, 개업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의 로고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두 마리가 있다. 넓게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평화와 발전을, 작게는 두 나라 기업들이 세운 합작법인인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의 평화로운 발전을 기원해 디자인 했다. 양국교류에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해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되고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 지는 1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이 한국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합작법인으로서 체육과 문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양국의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기업인으로서의 믿음과 신뢰를 가장 큰 덕목으로 꼽으며 자신의 사명감을 경영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베트남 내 합작법인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 직원들이 신뢰로 일하는 바, 사업초기부터 함께한 직원들이 현재 관리자급 이상으로 함께 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특성상 현지 직원들이 급여를 올리기 위해 이직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나,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의 직원들은 권한과 책임을 함께 부여 받고 그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100대 골프클럽을 향해 도약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은 세계 100대 골프장에 입성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골프클럽에 있어서 서비스와 친절은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켜야 한다. 이에 지속적인 직원 교육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고 있으며, 트윈도브스골프클럽을 찾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이들이 늘어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6년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만큼 골프산업 육성의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골프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과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힘써 온 김 대표는 “한국은 지난 10년 간 베트남의 투자국 상위 2~5위에 꾸준히 들며 많은 투자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인해 베트남에는 ‘코리아’라는 브랜드가 좋은 이미지로 자리매김해 있습니다. 또한 인구의 70%가 30~40대의 젊은 계층으로 향후 건설, 유통, 문화콘텐츠, 스포츠, 교육 등 유망한 분야가 많습니다. 다만 그 이면에는 열악한 기반 시설과 사회주의 제도 및 제한적 시장 개방 등이 개선점으로 남아 있습니다”라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한 충분한 사전조사와 시장조사 후 진출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시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