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기 상습가뭄지구 농업인들에 우선 임차해 농업용수 확보

이날 기탁식에는 이명헌 고금면장, 정남선 완도농협장, 황용환 고금지점장이 참석했다.
정남선 농협장은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턱없이 부족해 고추 등 밭작물이 타들어갔으나 지난 20일 단비(완도지방 8㎜)로 밭작물은 일부 해갈됐다”면서 “그러나 논경지는 연일 35℃ 웃도는 폭염으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어린모가 염해 등 고사돼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는 농업인들이 안타까운 농심을 헤아려 이번에 양수기를 기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지역 상습 가뭄지역인 가교리 들녘(28㏊)과 음마동 농경지(6㏊)를 직접 방문해 농업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이명헌 고금면장은 "쌀 수매와 농산물 수입 개방 등 어려운 농업경영에도 불구하고 양수기를 기탁해 줘서 고맙다" 며 "기탁된 양수기를 상습가뭄지구 농업인들에 우선 임차해 논경지가 타들어가는 지역에 농업용수를 신속히 공급해 어린모 생육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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