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생존권을 최우선으로 활보해 위상을 높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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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생존권을 최우선으로 활보해 위상을 높이고자
  • 고은채 기자
  • 승인 2013.04.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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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학원교육의 위상정립

현재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주목받고 있는 교육강국이 되었으며, 전국 100만 학원인들의 노고를 빼놓을 수 없는 시점이기도 하다. 학원인들의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한 학원인의 모습을 비추기 위해 1976년 출범한 한국학원총연합회는 학원의 건전한 발전과 학원교육의 위상을 정립하고 회원 상호간의 단결과 협동을 통하여 학원의 건전한 발전과 학원교육의 위상을 정립함으로써 국가의 평생교육진행에 기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한 김해시학원총연합회도 신도시 김해시의 위상에 걸맞은 학원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서김해종로엠스쿨에서 김해시학원총연합회 김종규 회장을 만나보았다.

김해시 학원인의 위상제고
세계 여러국가 중 OECD 선진국들은 세계화의 흐름을 타면서 이미 국가주도적인 평생교육을 진흥·육성하고 있다. 이에 김종규 회장은 “그 반면, 우리나라의 학원들은 정부로부터 규제와 통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 나라 평생교육이 곧 학원교육이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국가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학원을 평생교육의 범주에서 제외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우리 국민들 상당수가 학교교과목, 외국어를 비롯해 요리, 패션, 컴퓨터, 각종 기술과 자동차운전 등의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담당하는곳이 학원인데, 이러한 학원 교육의 중요성을 무시한 채 단지 사교육이라는 이유만으로 홀대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전국 6만 5,000여 학원의 육성발전과 평생교육의 진흥을 위하여 설립 운영되는 한국학원총연합회는 명실 상부한 회원의 권익옹호를 위한 대변기관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학원의 건전한 운영 지도, 애로사항 등에 대한 건의 및 각종 관련 정보의 수집·전달 등의 사업과 학원 법령의 규정에 의한 학원장 강사 연수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조사 연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학원교육 정책개발과 교과과정을 연구하며, 학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조사 연구를 실시한다. 덧붙여 국가 유공자자녀 및 불우청소년에 대한 무상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불법교습 행위의 실태파악 및 단속 행정조치를 의뢰해 학원교육 진흥을 위해 노력한다. 김종규 회장은“우리 학원인들이가야할 길의 방향을 제시하고 김해시학원연합회 회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매진하고 있다”며 회장으로써 강한 포부를 나타냈다.
학원 생존권 최우선 확보서김해종로엠스쿨 학원장을맡고 있는 김종규 회장은 15년의 강사생활과 10여년의 학원운영으로 어느 누구보다 김해 학원시장을 꿰뚫고 있다. 현재 인구 급증 현상이 나타나는 진영과 장유지역에서 학원시장이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경남 전체는 6,400여 개의 학원이 있으며, 그 중 김해시에 위치한 학원 수는 1260여 곳으로 전체의 약 20% 수준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전하며, 김해 지역 교육의 한 축으로써 학원의 역할이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사회 현상은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 니즈가 점차 소형화·개인화 되면서 공부방(교습소)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공부방이나 개인과외를 선택하기 이전에 선생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필요로 하며, 자격검증이 되어 있는 지를 사전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학생
들은 어린나이이기 때문에 개인과외의 경우에는 장소와 시간을 법으로 규제하고, 자격이 있는 선생들로 하여금 과외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덧붙여 김 회장은 “교육 서비스를 받는 사람에게 선택의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무엇보다이 시점에서는 과외나 공부방도 법제화된 투명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지금은 학원이 존폐의 위기에 와 있다”고 밝히며“교습시간 제한 조례, 학교외 사교육 금지법안, 초등학교 전일제 수업, 일몰 후 사교육 금지 등 학원 말살정책 및 법안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김종규 회장은 “정부에서 실행하고 있는 교육의 특성화 중 학교 방과후 학습은 반강제적인 수업이 될 수밖에 없다”며 공교육의 문제점을 들었다. 이는 학교 방과후 수업이 결국 대형 교육업체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공교육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학원은 일반 사람들에게 단지 학교에서 미진한 부분을 채워주는 곳이라고 인식되어지는 점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공부는 끝이 없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 그만큼 그는 아이들의 학습능력 뛰어나면 그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원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아이들의 적성과 진로가 획일화된다면 그 능력을 펼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김 회장은 과목마다 특성화된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과목대로 단원별 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흥미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유도한다. 따라서 김 회장은 아이들 스스로 공부가 즐겁게 느껴질 수 있게 만든다고 한다.
김 회장은 “이들은 유리나 와인잔보다 더 예민하다”며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학원에서는 강제적인 학습보다 45분 동안 집중하고 쉬는 시간을 갖는 등 학습시간을 조율해 학생들을 가르칠 때 효율성이 높은 방법을 선택했다. 김 회장은 중학교 3학년 초까지 학생들에게 학습습관을 기르도록 주도하며, 습관을 만들어 집중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고학년이 된 아이들에게는 복습을 강조하여 저학년 때부터 만들어진 훈련된 학습방법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교육방법을 선호한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김 회장은 학원을 운영하는 동안 학원비를 모두 공개하여 믿음 있는 경영을 실천했다. 따라서 학원이익만을 좇지 않고 아이들을 향해 진실한 교육에 임하는 김 회장의 모습이 솔직해 보인다. 이렇듯 수년간 학원을 운영하는 동안 과연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한 김 회장. 그는 오로지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앞으로 김 회장은 김해시학원총연합회를 이끌면서 학원인의 위상을 높이고 학원의 생존권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학원인 모두의 연합회가 되기 위해 소통과 화합을 꾀하는 그의 모습에서 김해시학원총연합회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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