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국가산업의 메카, 창원 경제를 책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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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국가산업의 메카, 창원 경제를 책임지다
  • 김태인 차장
  • 승인 2013.04.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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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은 모든 산업의 초석이자 중심입니다”

▲ 전서훈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삼광기계공업(주) 대표이사
원칙을 지켜나가는 기업, 삼광기계공업(주)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위치한 삼광기계공업(주)는 1972년에 창업을 하여 자동차부품, 중장비, 산업기계부품 제조를 시작으로 현재는 기계공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초정밀 수치제어형 수직머시닝센터 공작기계(CNC-VMC)를 주문자 위탁 생산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동드라이브의 핵심인 초정밀 기어박스, 와이어로프 제조설비(신선기, 연선기, 권치기)등을 생산하면서 종합기계업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현실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으로 탄생한 Mynx Series 수직머시닝센터를 세계 각국에 수출함으로써 국가경제 및 지역산업 발전에 익일을 담당하고 있다.
“‘인간중심경영, 미래중심경영’의 슬로건 아래 직원 모두에게 적극적인 사고를 통해 주인의식을 고취하도록 하여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40년이 넘는 긴 세원동안 기업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인간중심과 미래중심의 경영이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삼광기계공업(주)의 전서훈 대표이사는 이런 슬로건의 아래 회사를 정밀기계산업의 최강자로 우뚝 서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기업만 바른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기업인도 바로서야 한다는 신념으로 회사 창립 이후 항상 미래를 대비해온 결과 1979년 오일쇼크와 IMF사태, 미국발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였으며 현재의 유럽재정위기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모든 산업의 초석인 제조업은 기본을 준수하는 원칙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때문에 부품 하나라도 도면에 준해 만들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과 자기가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정신이 바탕이 되어 제품을 만들 때 비로소 그 제품은 고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며 고객은 항상 우리 곁에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77년 사상공단에서 삼광기계공업사로 상호변경을 한 뒤 대우중공업협력업체로 등록되어 공작기계와 방위산업에 부품을 납품하기 시작, 1986년에는 창원국가산업공단으로 이전해 공장부지 확장 및 기반시설의 현대화로 기계제조업체로서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인재육성에 주력을 하고 있는 전 대표이사는 관리체계 향상을 위해 가능성 있는 인재를 발굴하여 생산, 품질보증, 설계, 사후관리 등의 전문성을 키워 나갔다. 이런 그의 노력으로 지난 1994년 ISO 9002(품질경영시스템 인증), 2000년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 2004년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등을 취득하였다. 뿐만 아니라 2000년 초에는‘6시그마’도입을 통해 통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질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게 되었고 2009년에는 Zero Defect 달성을 위해 싱글 PPM 인증을 획득하여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한국형실리콘밸리’를 꿈꾸다

▲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취임식
지난 2월,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제9대 회장에 재임한 전서훈 회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창원국가산업단지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협의회 회원사들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중소기업 CEO를 중심으로 정보교류와 화합을 통해 단지입주기업 지원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5년에 출범한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는 창원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한국기계공업의 메카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미래에 대해 전 회장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창원국가산업단지내 대·중소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실정에 놓여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원사들간의 다양한 정보교류와 협조를 하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창원국가산업단지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고도화를 통해 오는 2015년 생산액 55조1,636억 원, 2020년 98조 108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창원국가산업단지가 해결되어야 할 몇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산업·경제적으로 쇠퇴한 단지, 사회·문화·복지적 기반이 미약한 단지, 물리·환경적으로 노후화된 단지 등쇠퇴 유형으로 구분해 업종 구조, 관리지원시설, 기반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으로 체계화와 생산체계, 인력 양성, 기업지원 체계, 네트워킹 등 대안제시도 시급한 실정이다. 전 회장은“현재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기업 입지 환경의 개선이 동시에 추구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와 지식기반 경제의 도래, 수도권 규제의 완화 움직임, 산업 입지 수요·공급의 변화 등을 비롯한 외부 환경과 높은 지가와 대기업의 생산 기능 중심의 산업구조, 그리고 산업 집적도의 저하를 비롯한 여러 내부 환경의 변화로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회원사들간의 화합과 활성화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기업과 협회의 내실 만큼이나 시회적 역할 및 지역사회 공헌을 강조하는 그는 사랑의 집 기부, KBS이웃돕기 기금, 사랑이 샘솟는 집 기부 등으로 주변 이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으며 창원대학교 외 발전기금으로 4억원이 넘는 기금을 기탁하여 인재육성 발전에도 노력하고 있다.
“기업도 시대와 현실에 맞게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내외 기업과 협력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피력하는 전서훈 회장. 그의 바람처럼 창원국가산업단지 모든 회원들이 일심동체하여 우리나라 경제의 초석이 되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염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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