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건축·건설·토목 최고자격증 3관왕 기염
상태바
국내 최초 건축·건설·토목 최고자격증 3관왕 기염
  • 주형연 팀장
  • 승인 2013.04.05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끝없는 도전정신과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다

건축사는 국가로부터 전문자격을 인정받아 건축주의 의뢰를 통해 해당 건축물을 디자인하고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조형미와 경제성, 안전성, 기능성 등이 투영된 가장 이상적인 건축계획안 및 설계 도서를 작성하여 제공한다. 또한 설계도서 내용들이 시공과정에 정확히 반영되는지를 확인하는 감리업무를 통해 건축주 및 시공자에게 공정한 조언과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건축사는 지도감독자로서 총괄지휘를 하며 건축주와 시공사들을 만나 조리 있게 설명하고 요약정리를 잘 해야 하는데, 이러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병행 중인 본청건축사사무소 오태원 대표는 리더십과 추진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며 유대관계를 잘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현실에 임하면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될 것이다”고 말하는 오 대표는, 건축사의 꿈을 꾸는 후배들이 찾아오면 아낌없는 조언을 주며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기능, 새로운 요구조건 등을 조사하고 인간중심의 친환경 디자인을 터전으로 업무용, 상업용, 레저 교육시설, 공장 유통시설 등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는 공간을 창조하는데 주력하는 오 대표는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고객을 위한 건축을 만들어내기 위해 앞장서고자 한다.

 건축사·건설안전기술사·토목시공기술사 합격
최근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뷔페 음식점에서는 50대 늦깎이 수험생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축하하는 이색적인 잔치가 열렸다. 북구지역 주민 7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잔치의 주인공은 부산 북구 구포동 본청건축사사무소 오태원 대표이다. 이 행사는 오 대표가 토목 분야 최고 자격시험으로 평가받는 토목시공기술사 시험을 지난해 말 통과 한 것을 축하하려는 지인들의 주도로 개최되었다.
“건축·건설 분야에서 국내 최고가 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어 홀가분하다”고 전하는 오 대표는 이에 앞서 몇 해 전에는 건설안전기술사 시험까지 통과했다. 건설·토목 분야에서 서울대 및 연·고대 학생들도 획득하기 힘든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시험에 잇따라 합격한 것이다. 국내에서 현직 건축사가‘기술 분야의 고시’라고 까지 불리는 이와 같은 자격시험을 연이어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아무리 바쁜 일정이 생기더라도 매일 2~3시간씩은 반드시 공부를 했다. 독서실도 자주 갔지만 차를 타고 가다가 정지 신호에 걸리면 그 시간에 메모 노트를 보며 공부를 하는 등 짬짬이 시간을 활용했다”고 전하는 오 대표의 남다른 공부 욕심은, 지난 1979년 부산 성지공고 건축과를 졸업하면서 본격화됐다. 낮에는 건축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는 생활을 이어오면서 부산외대 법대를 거쳐 동아대 대학원 건축학과로 진학,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쏟아 중국 하얼빈 공대 건축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대학시절부터 건설 안전기사 2급, 건축기사 1·2급, 소방기사 1급 자격증 등을 차근차근 취득해온 오 대표는 석사 과정과 박사과정도 주경야독으로 해냈다.
“그동안 많은 시험에 숱하게 낙방하는 과정에서 나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다는 오기가 발동했던 것 같다. 짬짬이 시간을 내면서 치열하게 생활해 온 것이 오늘날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좌우명이다. 목표가 있다면 꾸준히 도전하라.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는 오 대표는 2009년도에 자랑스런 건설인상을 수상하여 부산시 건축시민위원회 회원이 되기도 하였다.

다양한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추진
설계사 사무소 대표와 건설사 대표를 맡고 있는 사업가, 북구생활체육회 회장, 부산북구장학회 이사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오태원 대표가 기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토목시공기술사 자격까지 획득했다는 소식은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공부보다는 봉사활동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며 뜻을 전하는 오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봉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며 모범이 되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보듬는 일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이 직접 지은 빌라 건물의 두 세대를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고학생 등에게 무료로 제공(2채) 등기까지 해주는 등 현재까지 오 대표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이어간 이들은 수십 명에 달한다.
또한 구포 3동 노인정과 청년회 초소 등을 무료로 지어준 사례도 있다. 북구장학회에 4천 만원을 기탁했는가 하면 등록금 때문에 애태우는 대학생을 도와주는 등 장학 사업에도 관심이 많다. 현재 부산 북구생활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는 오 대표는 구포3동 노인정과 청년회 초소 등을 지어 무료 기탁하는 등 자신의 전공을 살린 선행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오 대표는 앞으로 기부문화를 활발히 형성해 기부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고 강조함은 물론, 부산시의 디자인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정진해 현대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할 의사를 전하며, 진정한 건축가의 면모를 다지기 위해 현대 흐름에 벗어나지 않고자 새로운 건축문화의 패러다임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 강조하였다.

취재_주형연 팀장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