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출경 지연 861명 체류중 신변안전 우려
상태바
北 개성공단 출경 지연 861명 체류중 신변안전 우려
  • 박치민 기자
  • 승인 2013.04.03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성공단 내 정상 조업 중 아직 평온한 상태”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위협을 한지 4일만에 개성공단의 통행을 차단했다.
북한은 3일 오전 11시 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출입경에 필요한 동의를 해오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존엄을 훼손한다면 개성공업 지구를 폐쇄할 것이라며 위협의 수위를 계속 높여왔다. 하지만 2일까지 통행 승인을 내줬었다. 그런 북한이 3일부터 통행 승인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

이날 하루 남측 근로자 484명과 차량 371대가 개성공단에 들어가고 466명과 차량 356대가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개성공단에는 남측 근로자 및 관계자 868명이 머물고 있어 이들의 신변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북한의 통행제한이 장기화 될 경우 현지 체류 인원이 억류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성공단 내 우리 측 업체들은 별다른 우려 없이 정상 조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업체 관계자는 “남북출입사무소에도 별다른 우려의 분위기는 감지 되지 않고 있다”면서 “개성공단 안에 체류중인 직원들도 현재 정상 조업 중이고 평온한 상태”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체류 중인 인원의 신변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전에도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경 승인 통보가 종종 지연된 적이 있다.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