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험업계는 개인들의 재무설계를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포괄적인 재무상담의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보험회사들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이게 되고, 설계사들의 수 역시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패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로 무모하게 덤비고 보기 좋게 나가떨어진다.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때문이다.
ING 이준하 FC는 보험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떠한 조건보다 간절함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바탕이 돼야만 고객에게 조금 더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또 고객의 니즈에 맞춰 스스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진실한 모습과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진정으로 일을 즐기게 된다면 성공으로 향하는 그 길은 생각보다 가까울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FC도 자신 역시도 간절함과 신뢰, 진실함과 성실함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ING 입사 후 최연소 최단기간 MDRT 달성
이 FC의 보험업계 도전은 ‘사람과의 관계’를 누구보다 신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데서 비롯됐다. 때문에 매일 매일 사람을 만나야 하는 보험영업이 어찌 보면 그에게는 천직인지도 모른다.
“사람들과의 소통과 관계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하던 대학교 시절, 선후배들의 권유로 총학생회장을 했다”는 이 FC는 총학생회장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신뢰를 쌓게 됐고, 리더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깨닫게 됐다. 그러면서 조금 더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장교로 지원해 특전사에서 군 생활을 했다. 제대를 앞둔 그는 자연스레 취업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군 생활을 하며 인연을 맺은 선배의 권유로 보험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그가 그토록 중시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에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ING에 입사한 이 FC는 입사 후 매일 아침6시에 하루를 시작해 하루 최소 5명의 사람을 만났다. 상담 및 고객 관리를 하고 나면 새벽 1시. 이렇게 주말도 없이 지금까지도 달리고 있는 이 FC는 넉 달 만에 최연소 최단기간 MDRT를 달성했고, ING 최단기간 최연소 전사 1위 달성(2012 2월 기준) 및 SUMMER 달성, 컨벤션 골드 달성, ROOKIE CHAMPION 달성, 3W 50주 이상 등을 달성하며 명실 공히 ING 상위 0.1% FC로 3년차를 맞았다.
영업 초창기 3W(일주일에 3건 이상의 계약을 연속적으로 매주 체결)도 어렵다는 보험업계에서 7W 20주를 했었다. 12주차에 1건의 계약이 부족해 대전에서 계약 실패 후 전주로 내려갔는데도 다시 실패한 그는 그래도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대구로 내려가서 선배 소개로 만난 고객으로부터 3만 원의 보험계약을 성사시켰다. 1건의 계약을 위해 2박 3일을 돌아다닌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그때의 성취감은 경험해 본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대가였다. 어떤 이는 무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과의 약속과 목표를 쉽게 저버리지 않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너무 기뻤다.”
현재 이 FC는 고객의 인생설계에 기초해 올바른 자금 계획을 수립하고, 현명한 소비와 지출을 통해 삶의 질을 보다 현명하게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담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개인자산관리와 세무컨설팅, 상속증여 플랜, CEO 플랜을 통한 금융 종합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직업군인 재테크 세미나 및 중소기업 세미나, 운동선수 자산관리 세미나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때 만약 고객에게 권유하지 않았다면…’
“한번은 선배에게 고객을 소개받은 적이 있다. 고객을 찾아가 보장보험가입을 권유했는데 3번이나 거절당했다”는 이 FC는 4번째 권유 끝에 겨우 가입을 성사시켰다. 그렇게 어렵사리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13회를 유지하던 어느 날, 갑자기 암 진단을 받게 됐다. 이 FC는 진단비 8,000만 원 지급 서류를 가지고 문병을 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고객을 소개시켜줬던 선배부부를 만났다. “선배부부가 대뜸 내 손을 꼭 잡으면서 ‘이 진단비 때문에 다른데 신경 쓰지 않아 쾌차할 수 있겠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고마움을 꼭 갚겠다고 이야기 한 후 현재까지 10명이 넘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소개시켜주고 있다”는 이 FC. 그는 이러한 일을 겪을 때마다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또한 일에 대한 보람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만약 고객이 거절했을 때 내가 한 번 더 권유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을까’라는 생각은 그를 더욱 채찍질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아닌 활력소로 말이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보다 행복하고 안정된 삶 영위
다국적 금융그룹인 ING는 이 FC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이 다각도로 열려 있다. 고객의 편의를 생각하는 회사 운영 시스템과 사내 BM, SM, FC들의 소통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여기에 많은 선의의 경쟁자들이 함께 제시하는 비전은 곧 ING의 비전이 될 것이라는 데 이 FC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그 무엇보다 스스로의 노력이 요구되는 곳”이라는 이 FC는 ‘현재가 내 과거의 결과이고, 미래는 현재의 결과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자신 역시 지금 성실하게 살지 않으면 미래의 내 모습에 당당히 마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나는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 마음가짐으로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상담을 통해, 또는 뉴스나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많은 가계부채와 대학졸업 후 취업난에 힘들어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 경제적인 부담과 노후에 대한 불안함도 많이 접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다. 고객의 불안함을 줄여주고 안정된 미래를 제시해주는 것이 내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많은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조금 더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
이 FC에게 중요한 것은 소득의 많고 적음이 아니다. 이것은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에게 소득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활동으로 고객을 많이 만나 그들에게 소중한 가치를 선물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이것이 재무 설계사로서의 그의 계획이자 목표다. 그리고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통해 고객의 인생설계를 할 때 훌륭한 길잡이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FC라는 책임감을 짊어진 그가 이루어낼 꿈이다.
취재_박상목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