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끄시는 열방사역의 주춧돌 되겠다”
상태바
“하나님이 이끄시는 열방사역의 주춧돌 되겠다”
  • 이준동 차장
  • 승인 2013.03.29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슬람 선교를 위해 헌신한 10년, 선교 패러다임 바꿔

두바이한인교회 선교회는 중동의 열사의 나라인 이슬람에서 선교의 샘물이 되자는 취지에서 선교 사역을 담당해왔다. ‘오아시스 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선교회는 사역이 매년 확장되어감에 따라 2007년 ‘OICinternational’이라는 국제선교단체로 탈바꿈을 했다. 두바이한인교회는 이슬람 현장 한복판에서 한인다이스포라교회에 의해 발생한 선교 단체라는 의미를 가지고 모두가 함께하는 이슬람 선교를 펼쳐가고 있다.

세계 도처에서 하나님의 나를 위해 사역하는 디아포라하인교회는 각기 나름의 선교의 장을 마련해 최선을 다해 열방을 향한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디아스포라와 평신도 선교 동원인 두바이한인교회 신철범 목사는 “두바이한인교회 역시 하나님께서 시작하셨고 하나님께서 진행하시며,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선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두바이한인교회는 선교단체였던 오아시스의 한계에서 벗어나 ‘OICinternational’로 거듭남으로써 타 교회와 타 교인들이 함께하는 선교단체가 되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선교단체로서 이슬람 57개국의 선교를 담당하는 새로운 부대가 마련된 것이다. 현재 미국, 중국, 한국의 여러 교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슬람이 퍼져 있는 OIC57개국 모두가 선교의 대상
두바이한인교회는 그간 한인들만을 위해 예배를 드리는 이민교회의 개념을 넘어 이슬람 선교를 위해 지난 10여 년간 헌신해 왔다. 특히 두바이가 지닌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이슬람 OIC57의 국가에 주목했다. OIC57은 종교적으로 이슬람 국가를 묶는 연합기구를 일컫는 말이다. 두바이한인교회는 ‘이슬람 OIC57개국’이라는 선교 비전 아래, 이슬람의 심장인 메카를 중심으로 이슬람 세력이 뻗쳐 나가듯 두바이를 중심으로 이슬람 57개국에 그리스도의 심장을 심어가고 있다.  신 목사는 “두바이는 전체 이슬람 국가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속한 대륙은 서남아시아로 우선적으로 아라비아반도를 책임져야 하며 시기적으로나 선교학적으로 이곳은 점진적으로 선교해야 할 장(場)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교회가 있는 두바이의 지정학적 위치를 감안할 때 우리는 중동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이슬람이 퍼져 있는 OIC57개국 전체를 선교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두려움 없이 시작한 사역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확인하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동서남북으로 퍼져나간 것과 같이 이슬람 역시 메카에서 동서남북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현재 40개국에 100명의 선교사와 1개 기관이 파송되어 현지 사역을 펼치고 있다. 방대한 지역에 걸친 사역인만큼 선교회의 사역은 개별 교회를 벗어나 타 교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역으로 발전했다. 또한 2년에 한 번 미션 페스티벌을 개최해 선교사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선교지역에서의 중복 투자를 막고 있다. OIC57선교회를 이끌어온 신 목사는 한국 성도들에게 이슬람에 대한 두려움을 버릴 것을 당부한다. 현지인의 압박, 보안 테러의 두려움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여전히 역사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 두바이한인교회는 이슬람 OIC57선교를 통해 다양한 결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선교의 패러다임을 발견하는 것은 물론 선교의 지경이 넓어질수록 교회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평신도선교에 대한 강력한 선교동원을 바탕으로 교회의 정체성이 미션교회로 탈바꿈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간, 국제선교단체들 간의 에큐메니칼이 일어났습니다.”
신 목사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셨기에 우리의 선교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진행하고 계시기에 우리의 사역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것이기에 내일을 염려하지 않는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라며 “OIC57선교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_이준동 차장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