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네트워크로 해외 활로 개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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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네트워크로 해외 활로 개척하다
  • 이준동 차장
  • 승인 2013.03.2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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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1세기 동북아 시대를 맞이해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 무역국으로 부상하며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2009년 독일을 누르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데 이어 지난해 무역규모에서 미국마저 추월한 셈이다. 중국은 올해에 경기 회복이 본격화 되며 교역 증가율 1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상품의 해외 시장 진출 위해 노력
중국이 무역 강국으로 급부상하면서 지난 2003년부터 중국과 수출입 업무를 시작한 상해관보국제무역유한공사도 주목받고 있다. 이삼섭 회장은 25년 전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딘 두산그룹의 중국시장 개척 1세대 인원으로 불모지에 씨를 거둬 보겠다는 신념으로 노력해 왔다. 중국의 과거에서 세계 경제의 주도자로 성장한 오늘까지 좌충우돌, 주경야독하며 10여 년간 자신의 기업을 만들어 온 그는 예측불허의 앞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현장 실제 답사를 통한 정확한 예견과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 수입상품을 통한 중국 내수 시장 개발을 이뤄냈다. 중국과의 수출입업무를 시작으로 현재 15억 인구에 한국의 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수출입, 판매, 유통하는 상해관보국제무역유한공사는 무역 품목을 늘려가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삼섭 회장은 지구촌 해외 한인 경제네트워크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  상하이지회 회장에 선출되며 세계 속에서 한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한민족 특유의 끈기와 우수함으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외동포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해외 할로 개척의 최첨병이자 한민족 경제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설립 이래 꾸준한 성장으로 발전적 미래 꿈꿔

이 회장이 이끌고 있는 상해관보무역유한공사는 한국 (주)삼광유리, BOCAS, KOMAX, CLEMBON, PETITEN 등의 제품을 중국에 유통시키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중부, 화북, 서부, 화동, 화남 등지에 걸쳐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강화유리 밀폐용기, 주방용품, 미용도구, 청소용품, 육아용품 등의 제품을 도매시장, 특판, TV홈쇼핑, 온라인,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2004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2년 현재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한국 경제성장의 경험을 활용해 ‘그라스락’의 개발 초기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해 2012년에는 연간 2,000만 불 판매를 달성하는 등 중국내 성공한 한국 상품으로 정착시켰다. 2~3년 전부터는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중국진출을 위한 인큐베이션,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직접 수입 판매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유아용품 전문 수입 판매도 시작해 새로운 영역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들과 경쟁하며 니치마켓을 찾아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30여 년 중국 사업을 토대로 판매 사업을 통한 수익창출 외에도 한국 내 유망기업들의 중국진출의 안내자로서 중국 시장과 한국의 생산자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 나아가 중국 기업들과 협력해 유망한 한국제조업체들의 중국진출을 위한 자본투자 및 공동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 회장은 “상해관보무역유한공사는 혁신, 봉사, 진보, 신뢰를 경영 이념으로 기업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화, 표준화, 전문화를 지향하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과 협력업체와의 상호 호혜원칙을 지키며 진정한 공동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지금까지 저를 가르치고 도움을 주셨던 대한민국 선배 분들의 노고를 중국 시장과 한국기업의 연결과 후배양성을 통해 상환하는 것을 목표로 남다른 각오로 2013년 시작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상해관보무역유한공사는 새로운 생활문화를 창조하는 기업으로서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 개발 및 신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봉사 및 혁신경영을 실천하고 인재를 양성해 한중무역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무역발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
상하이지회는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 기본활동이자 최대의 목표다. 이 회장은 “상하이지회는 회원들이 옥타지회의 장점과 중요성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회원이 세계지회와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지회에서 전 세계 무역의 중심지인 상하이에 관심을 갖고 상하이지회와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하이지회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8개의 지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자매결연뿐만 아니라 다른 지회와도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며 비즈니스 매칭을 성사시켜 회원들과 함께 발전해 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상하이지회가 차세대 무역발전의 중심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많은 교민들이 변화무쌍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받아들여 활용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한민족은 항상 어려움을 잘 극복해온 민족입니다. 20~30년 동안 성장한 과정을 통해 쌓아온 노력과 열정이 어려울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올해 경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상하이는 더욱 높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곳입니다. 교민 모두가 힘을 내서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도록 상하이지회가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취재_이준동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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