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매실수확 돕기 봉사활동을 펼치다

이번 농촌 봉사활동은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농번기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참여한 재난재해봉사단 회원들은 오전 8시부터 월등면 이문마을 농가에서 매실수확 현장에 투입돼 오전 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했다.
이문마을 이정수 이장은 “지난달 31일 쏟아진 우박으로 쑥대밭이 된 농장을 보며 낙담하던 차에 시에서 과수를 전량 수매해 주기로 해 한시름 놨는데 이렇게 부족한 일손을 돕기위해 봉사자들이 와줘서 많은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김윤아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순천지부 회장은 “힘든 봉사활동이었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재난재해뿐만 아니라 전반의 손길이 필요한곳은 봉사활동으로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일중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미 5월 초부터 매실 수확기에 주민들을 도울 생각을 했었다”며 “앞으로도 재난재해봉사단 소속 내 여러 단체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해 농촌봉사뿐만 아니라 환경정화활동, 취약계층 가정청소, 교통캠페인 등 봉사에도 활발히 활동해 지역사회에 매실향처럼 은은한 자원봉사 물결이 퍼져나가도록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기다리며 활동을 희망하거나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수요처는 순천시자원봉사센터(☎ 749-3845)로 문의하면 자원봉사 연계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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