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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변호사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1990년대 초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북방외교의 주역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경남대 박재규 총장의 도움으로 러시아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대부분 러시아 한국 유학생들은 러시아어, 문학, 미술, 음악 등에 관심을 가졌는데 저는 러시아 법을 전공했죠. 러시아 연방국가라는 체계를 잘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졸업 후 한-러 경제협력 통상 분야에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러시아 법 지식이 필수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법학과를 선택했고 러시아 법률 체계를 알면서부터 러시아연방이라는 국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법학박사를 마치고 2004년도에 러시아연방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한국인 최초 러시아연방 변호사가 되었고, 귀국해 중부대학교에서 러시아 법 및 국제법을 강의했으며 현재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로 러시아 법과 러시아 지역학 및 동북아 지역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북핵문제와 현재 동북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동북아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시아 중시(Pivo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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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한반도와 주변국 관계 설정에 대한 박근혜 새 정부의 행보에 대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북한 김정은의 갑작스런 권력승계와 강한 러시아 부활을 표방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3기 재집권을 시작으로 미국의 오바마 재선, 중국의 시진핑 시대 개막, 일본의 극우파 아베 총리 재등장과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 당선으로 각국의 리더들이 정해졌고 이제는 총성 없는 외교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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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현재 하고 있는 활동분야는 무엇입니까?
A.MB정부 때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국격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동시에 러시아연방 변호사로서 한-러 경제협력 분야에 가교 역할을 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후보자 대외협력 특보로서 외교, 통일 분야의 ‘유라시아경제 협력’ 공약 부문에 역할을 해 왔습니다. 현재는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러시아연방 변호사로서 강의 및 러시아를 연구하고 정부와 기업에 러시아법률에 관한 부분과 에너지관련 통상업무를 컨설팅해 주고 있습니다.
Q.앞으로의 목표와 기타 하고 싶은 계획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향후 5년은 동북아 지역에 힘의 균형이 요동치게 될 것입니다. 당장 올해부터 동북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새 정부는 한-미, 한-중, 한-러 그리고 대북관계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북한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려면 미국의 지지와 러시아나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협력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남-북 또는 남-북-러-중 다자간 경협에 방점을 두고 남북관계 개선에 노력해서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의 협력을 이끌어 내야합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전문가인 차윤호 교수. 머지않아 동북아 다자간 경제협력의 틀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자신부터 더 준비하고 공부하겠다는 그의 바람처럼 새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그의 새로운 행보에 주목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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