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평도와 백령도의 적들을 불도가니에 처넣어 서해 위협 극대화
오늘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대연평도, 백령도 타격에 인입되는 열점지역 포병구분대들의 실전 능력 판정을 위한 실탄사격훈련을 지도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포병구분대들이 실전과 유사한 조건에서 분담된 목표에 대한 화력타격 가능성과 격파능력을 확정하며 포 무기들의 성능을 검열하고 대책을 세우는 데 목적을 뒀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연평도와 백령도에 있는 연평도서방어부대본부, 육·해병 여단본부, ‘하푼’ 발사기지, 130mm 방사포(다연장로켓) 진지, 155mm 자연곡사포중대, 전파탐지기 초소, 90mm탱크 포진지를 대상물로 가상하고 집중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오늘 진행한 실탄사격을 통해 4군단 안의 포병들은 대연평도와 백령도의 적들을 불도가니에 처넣을 수 있게 준비돼 있음을 검열받았다”고 평가하고 포병무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필요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한미연합군사연습인 키리졸브(KR) 훈련이 끝나면 미국의 증원 전력이 한반도에서 철수 하게 된다. 이에 우리 군 당국은 키리졸브가 끝나는 21일 직후나 천안함 3주기인 26일 이후를 북한이 기습적으로 도발할 가능성으로 보고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지만,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선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해 남북이 평화롭게 살아갈 기반을 닦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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