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숨 쉬는 녹색도시 ‘푸른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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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숨 쉬는 녹색도시 ‘푸른숨’
  • 박재형 기자
  • 승인 2013.03.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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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의 자연환경과 최고의 교통인프라, 건강·생명·관광이 조화된 명품혁신도시로”

지난 2007년부터 기반공사를 시작한 강원원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이 금년 9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입주를 필두로, 2014년까지 공공기관의 순차적 이전을 본격 가시화하고 있다. 강원도의 핵심 성장판으로 완성도를 갖춰나가고 있는 강원원주혁신도시의 성과에 대해 진두지휘를 맡고 있는 LH강원원주혁신도시사업단 박노주 단장을 만나 자세히 들어보았다.

12개 공공기관 이전,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성장판으로 기대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3,61만 2,000㎡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강원원주혁신도시는 건강·생명·관광이 조화된 명품 자족도시로의 성장을 모토로, 2015년 상반기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총 12개 공공기관과 4,374명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이전할 예정이다.

   
 
치악산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중부 내륙의 교통인프라, 수도권과의 접근성, 저렴한 분양가, 미래 높은 투자가치 등으로 ‘강원의 블루칩’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강원원주 혁신도시는  건강생명기능군과 자원개발기능군, 관광기능군, 공공서비스기능군 등으로 구성된 12개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기능함으로써 의료기기, 바이오, 신소재, 관광산업 등 4대 전략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강원원주혁신도시는 청량리·원주간 중앙선 복선전철이 지난 9월 이미 개통했고, 경기 광주·원주 간 제2영동고속도로도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원주·강릉 간 KTX(가 2017년 개통되고 성남·여주·원주 간 수도권 전철도 2015년 착공될 계획이어서 원주가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월 강원원주혁신도시 사업의 책임을 맡고 새로이 취임한 LH강원원주혁신도시사업단 박노주 단장은 “원주로 옮겨오는 공공기관들의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기반조성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치악전술훈련장 이전으로 지연
잘 마무리해 명품도시로 완성도 높이겠다

강원원주혁신도시는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공사 진척이 느린 편이다. 혁신도시 안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 부지를 두고 2009년부터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판부면 서곡리, 호저면 무장리, 반곡관설동 검은골 등 후보지를 세 차례나 변경한 끝에 지난해 5월 호저면 만종리 일대로 ‘주민동의’를 얻었다.
“현재 만종리 일대로 어렵사리 주민동의를 얻었으며, 환경부와 사전환경성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설명하는 박노주 단장은 “혁신도시조성 사업이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빠른 시일 내 훈련장 이전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민들의 동의를 얻은 만큼 지자체와 행정당국의 긴밀한 협조 속에 최선의 방향으로 조속히 처리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이며, 또한 “공공기관의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에 명품 자족도시, 강원원주혁신도시가 자리할 수 있도록 LH강원원주혁신도시사업단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한다.
공공기관들의 이전 확정과 본격적인 착공, 질 높은 주거환경, 향후 교통 및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입지적인 장점으로 혁신도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그 열기 속에 강원원주혁신도시의 단독필지도 100% 분양 완료하는 쾌거를 얻었다. 현재 강원원주혁신도시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혁신도시 내 아파트 1,410가구가 분양 예정되어 있으며,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와 상업·업무시설용지 등의 분양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국 혁신도시 성공 정착 위해
분산된 기관의 ‘소통’ 대안 필요

지역균형개발을 모토로 시작한 혁신도시사업이 한 때 지체되면서 한편에서는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민간개발과 달리 정책적으로 강제성을 가지는 ‘혁신도시’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 가시화되고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정착단계에 이르렀다.

   
 
“성공적인 혁신도시 조성이 수도권 집중화를 막고,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자체의 공동화 및 경제성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막대하다”라고 강조하는 박노주 단장은 “그러나 전국적으로 공공기관들이 분산되다보니, 분명 문제점도 존재한다. 혁신도시가 ‘혁신도시답게’ 정착 및 발전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분산된 공공기관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이주 기관 및 관련 종사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시기적절한 정주 인프라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LH출범 4년째. LH의 최대 과제였던 혁신도시사업이 침체된 지역의 경제성장도를 바꾸고 있다. 148개 기관, 4만 여명에 달하는 공공기관 인력이 이동하는 데다 주요 광역시·도에 골고루 포진하고 있어 침체된 지역 경기에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당초 목적하던 국가균형발전의 희망과 꿈이 이곳 강원원주혁신도시에서 완성될 수 있도록, 마무리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하는 박노주 단장은 혁신도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       
취재_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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