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특성을 살려 금고 발전에 이바지해
상태바
지역의 특성을 살려 금고 발전에 이바지해
  • 고은채 기자
  • 승인 2013.03.04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속적인 장학사업으로 이웃에게 희망을 건네다

   
 
1963년, 향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경남지역에서 태동한 새마을금고는 현재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여 1,600만이 넘는 회원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지역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금융업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더불어 사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하여 사랑의 좀도리운동 등과 같은 복지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에 복지사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부전1동 새마을금고 김재근 이사장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역민을 위한 금융기관
부전1동 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들이 활발히 이용하는 금융기관으로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의 금융기관으로 주민들과 함께 생활향상과 지역의 발전을 선도해온 금고이다. 김재근 이사장은 어느 누구보다 지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고 지역의 특징을 잘 알기 때문에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1975년에 부산 부전1동으로 터전을 잡으면서 부전동의 지리를 잘 파악할 뿐 아니라 역사를 꿰뚫고 있다. 부전동을 넘어 부산 진구의 발전을 위해 대외적인 활동에도 참여해 지역을 향한 애정은 남다르다.
2008년 2월 부전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으면서 서민들을 위한 금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김 이사장은 “소통하는 금고가 되기 위해서 회원들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부전1동 새마을금고를 경영하면서 가능하면 회원 모두를 안고 가도록 주민들이 우선이 되도록 할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 또한 대외적인 활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역민들과 직접 얼굴을 익히고 이야기를 나누어 같은 지역민이라는 생각이 크다고 말한다. 부전1동 새마을금고는 지역민을 위한 금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장학사업
김재근 이사장은 지난 1월10일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에서 후원받은 좀두리쌀 10kg, 120포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고 부전1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저소득 학생들을 초청하여 지속적으로 장학금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장학금은 고객들의 성금과 대의원 및 직원들의 모금 등 따뜻한 정성들이 모여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학생들이 꿋꿋하게 최선을 다해 사회에 공헌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렇듯 김재근 이사장의 꾸준한 장학사업은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준다.
뿐만 아니라 김 이사장은 부전시장 내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의 특성상 매일 새벽장사를 하는 주민들을 위해 새벽 6시~7시 사이 시장을 돌아가며 직접 동전을 들고 다니며 교환해 준다. 이런 활동들이 오히려 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시켜 주며, 자연스러운 거래로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전하며 꾸준히 하다 보니 지역주민들이 신뢰를 갖고 인정해 주어 새마을금고의 거래가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얼굴을 마주보아야 정이 든다고 강조하는 김 이사장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거래하는 부전1동 새마을금고가 되기 위해서는 발로 뛰어야 한다고 말하며 솔선수범하여 직원들과 함께 고객만족에 힘쓰고 있다.

   
 

이렇듯 김재근 이사장은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장학사업을 이어가기도 하지만, 부전동의 발전을 위해 교통정리를 비롯한 각종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활동이 많으면 피곤할 법도 한데 김재근 이사장은 "열심히 하다보면 지역주민들이 나를 믿고 우리 금고를 이용하게 된다"며 오히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힘이난다고 말한다.

부산 부전동의 지역사랑
부산 부전동에서 40여년을 살아온 김재근 이사장의 지역사랑은 특별하다. “우리 금고가 지역주민들의 생활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는 김 이사장은 “아울러 다양한 봉사의 실천으로 소외계층을 보살피고 이웃사랑과 주민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각 지역에 있는 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출자하여 이용하고 있는 금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지역

   
 
민들을 살피고 주민들의 거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업무해야 한다. 부전1동새마을금고는 항상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금고의 주인이라는 것이 김 이사장의 생각이다.
“부전1동 새마을금고는 2012년 6월말 경영평가에서 부산진구 26개 금고 중에서 수익성 1등급과 안정성 1등급을 달성하여 우수금고로 인정받았다”며 여기까지 온 것은 모든 직원의 화합과 단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재근 이사장의 임기 시작인 2008년도에 부전1동새마을금고는 450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4년 만에 자산 1,000억을 달성한 것은 김재근 이사장의 금고발전을 위한 노력이 깃들여 있다. 김 이사장은 “우수 금고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새마을금고에 일하면서 보람된 직업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금고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전1동새마을금고는 여느 금고와 달리 직원들 사이 화합과 단합이 잘 이뤄져 있다. 딱딱한 업무환경을 벗어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김 이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분기마다 산행을 하는가 하면 모두가 참석해 영화를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처럼 소통을 중시하면서도 부전동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취재_고은채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