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여년의 세월동안 경산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도 지속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경상북도치과의사회 권오흥 회장. 그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수의 의료봉사를 이어왔을 뿐 아니라 지역을 살리고자 다방면으로 지역 내 활동들을 앞장서 실천했다. 치과의료에 전념하고 있으면서도 지역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그를 경산시 중방동에 위치한 권치과의원에서 만나보았다.
지역민의 구강검진 증진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
2011년 4월 경상북도치과의사회장을 맡게 된 권 회장은 “임기 중 경북도민의 구강을 책임지겠다”는 다짐을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도 한 자리에서 묵묵히 의술을 펼치고 있다. “경북치과의사들은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기부를 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재임기간동안 대국민 홍보 강화에 주력했었다”면서도 “맹목적으로 환자만 진료하는 치과의사가 아니라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이미지 정립을 위해 계속해서 이러한 숨은 봉사활동 및 기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면서도 가교 역할을 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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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경북지부 보험이사, 공보이사, 총무이사를 거쳐 부회장까지 역임한 권 회장은 18년 간의 회무 경험 갖고 있던 터라 경북지부의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신임받았다. 그로써 경북지부 역사상 첫 경선을 치렀던 2011년 4월, 당선 돼 현재까지 경북지부를 이끌면서 회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며 치과계에 만연한 문제 해결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권 회장은 경북치과의사회를 이끌어가면서 구성원 간 단합을 도모하며 대한치과의사회와 공동으로 의료법 개정에 힘을 쏟았다. 특히 그는 치과계 안팎으로 논쟁이 빚어졌던 불법네트워크 치과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네트워크치과란 수 명의 의사가 함께 몇 개의 분점을 내며 대형화한 것으로 임플란트, 틀니, 스케일링 등 저렴한 가격에서 제공한다는 측면으로 비춰졌지만, 결국 치료재료가 저렴하고 진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비롯해 과잉진료를 부르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켰다. 또한 의료인의 자부심과 양심적인 치료가 아닌 부도덕적인 형태를 일삼아왔다는 것이 권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몇 몇의 부도덕적인 형태로 의료를 한 부분 때문에 우리나라 모든 치과의사들이 함께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져 곤혹스러웠다”고 말하며 “의료계는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가 생명”이라고 전했다. 이런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단호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권 회장은 앞으로도 이런 문제점들은 경북치과의사회 회원들의 단합을 통해 고쳐 나갈 것이라며 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환자와 의사의 확고한 신뢰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경받는 의사가 되어야 할 것
임플란트는 빠진 치아의 위치에 인공 치아의 뿌리를 심어 자연치와 똑같은 치아를 만드는 방법인데, 인근의 멀쩡한 치아를 삭제할 수밖에 없었던 전통적 시술에 비해 다른 치아를 보존할 수 있어 노인들에게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소득이 적은 노인들이 시술에 따른 비용부담을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건강보험에서도 보험급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런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박근혜 당선인은 임플란트 보험을 65세부터 지원하는 현안을 발표했다. 이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노인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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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여년을 경산지역에서 치과를 운영해온 권 회장은 물리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심리상태까지도 치료에 적용시켜 치료하며 환자를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병원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노년층이 많은 지역적인 특성에 맞게 어려운 노인들에게 무료로 틀니를 지원해주고, 소년소녀가장과 결식아동 돕기를 하는 등 오랫동안 꾸준히 숨은 봉사를 이어왔다. 학창시절부터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권 회장은 많은 시간이 흘러도 몸에 베인 습관처럼 봉사를 지속한다. 그는 “치과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민들과 몸이 불편해 치과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봉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누구나가 소외되지 않고 혜택을 누리길 바랐다.
발전하는 지역을 만들고자
경산시 라이온스협회 회장 역임을 비롯해 현재 경산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장, 경산시궁도협회 회장을 역임 중에 있는 권 회장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양치봉사 등 다수의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사)경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을 맡고 있는 권 회장은 청소년들의 교육에도 고민이 깊다. 지난 2012년 10월 관내 저소득 청소년들의 자아실현과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창단됐는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개설된 토요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우선 선발을 원칙으로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 계발을 통한 자아실현과 세대 간 소통을 위해 창단됐다.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3년 1월12일까지 12주간 매주 토요일 3시부터 2시간씩 음악이론과 실기 교육 등을 거쳐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권 회장은 “현재 4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는데 원활한 창단연주회를 위해 추가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악기를 후원해줄 후원자들도 절실하다”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좋은 뜻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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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연주회를 갖는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해 2012년 10월부터 3개월 간 연습한 것들이 무대 설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단장이라고 권위 있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받쳐 주는 의무를 하는 것”이라며, “오케스트라 연주는 다양하게 이뤄진 단원과 지휘자의 단합과 협조가 어울러져야 연주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부모님들역시 많이 협조해 주기 때문에 창단이 되었다며 “‘음악’이란 것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불만을 표출하고 정신적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특히 권 회장은 “내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집단의 구심점이 되어 그로써 지역민들의 참여를 도모할 수 있게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하며 지역 발전에 누구보다도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정으로 다가가며, 또한 지역민들과 정을 같이 나누는 것이 그의 희망이자 꿈이라고 말하는 그는 진정으로 지역민들을 아끼고 보살피는 참다운 의료인으로 비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