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조각 인선, 박근혜 정부 공백 안고 출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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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조각 인선, 박근혜 정부 공백 안고 출범하나
  • 정대근 기자
  • 승인 2013.02.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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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지명 법적 시한도 넘겨, 설 연휴 지나야 내각 윤곽 드러날 듯

박근혜 정부의 출범이 채 20일도 남지 않았는데 조각인선이 지연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지난 6일 오전 인수위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정부의 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확정했다.

그러나 새 정부의 공식 명칭까지 결정됐으나 내각을 채울 인사는 전혀 윤곽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어 오는 25일로 예정되어 있는 대통령 취임식 이후 내각 곳곳이 공백상태로 새 정부가 출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가 자진 낙마한 이후 일주일 이상 시일이 지났지만 인수위 측에서는 새 총리 지명에 대한 이렇다 할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아고 있다.

관련 법률상 20일 정도 소요되는 국회 인준절차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지난 5일까지 총리 후보자를 지명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발표는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고, 그 이유도 명확하게 알져지지 않고 있다.

총리 후보자 인선이 늦어짐에 따라 장차관을 비롯한 새 정부의 조각인선 역시 함께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당선인이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 보장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총리보다 장차관이 먼저 인선될 가능성은 낮다.

설 연휴를 앞둔 7~8일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설 직후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다하더라도 취임식 전까지 차기 정부 구성을 완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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