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연평도가 포격을 겪은 지 벌써 2년이 흘렀다. 우리나라 서해지역 안보의 보루인 인천시는 현재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지대를 형성해가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아픔과 기대를 함께하고 있는 옹진군 출신의 이상철 의원. 그는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개발에 몰두하며 시민의 대변자를 자처하고 있다.
이상철 의원이 의회활동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둘째는 서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철폐시키는 것이다. 특히 연평도 포격을 겪은 인천시 옹진군 의원으로서 국가 안보에 대한 무게는 무엇보다 크고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연평도는 국가와 국민의 많은 관심과 지원 덕분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피폭 현장 일부를 보존하고 안보관을 신설해 젊은 세대의 안보의식 고취는 물론 하루 빨리 지역 주민의 정상화에 보탬이 되고자 체험 관광객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2013년을 ‘서해5도서 방문의 해’로 정하고 전 국민에게 여객선임 50%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작은 단순한 동기였지만 지역을 위해 큰 포부를 안고 정치에 입문했다는 이 의원은 오랜 시간 의회활동을 해오면서 스스로 정치인이 아니라는 신념을 고수해 오고 있다. 단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과 원칙을 가지고 낮은 자세로 인천시민과 옹진군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기본. 하지만 생각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란 쉽지 않다. 시민단체들의 편협한 목소리가 침묵하는 시민의 생각이 아니기 때문이다. 침묵은 금이라는 말이 있지만 정치권을 향한 시민의 목소리는 크고 강력해야 한다.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화합과 소통을 위해 시민에게 다가간다. 시민도 침묵 보다는 적극적인 시정 개선책에 대해 의견을 표출해야 대변인 역할을 충실하게 할 수 있다.”
굴업도 주민의 희망 위해 관광단지
개발에 적극 나서
이 의원은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에 앞장서 오고 있다. 여러 차례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추진해오고 있는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굴업도 개발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중이다. 굴업도 개발은 인천공항과 연계해 중국의 고소득층 관공객 유치를 주목적으로 두고 있다. 골프장은 관광객이 휴식을 즐기며 더 오랜 시간 머물게 하려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여건상 인천시의 투자는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 개발 주체인 CJ에서 자기자본 100%인 3,900억 원을 투자하는 민자 유치를 이뤄냈다. 또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단체의 목소리도 크다. 이미 황폐해진 굴업도의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 모두를 짊어져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생활이 어려운 덕적도 주민을 위해서도 꼭 이루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의원은 나아가 ‘찾아오고 싶은 인천, 오고 싶은 인천’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여기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도시공사와 통폐합되어 그 기능이 축소된 인천관광공사를 인천관광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부서로 승격시키는 일이다.
이 의원은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승객 중 20~30% 이상이 인천을 다녀갈 수 있도록 관광 및 제도 개선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민이 중심이 되어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는 이 의원은 시민이 사는데 불필요한 규제는 작은 것일지라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효성이 없고 불편만 주는 규제는 적은 영향을 미친다 할지라도 철폐하는 게 당연하다는 논리다.
끝으로 이 의원이 인천 시민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인천 시민 여러분, 연일 매스컴에서 인천시 재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침체된 부동산이 주요인이지만 헤쳐갈 수 있는 역량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 인천은 2013년 GCF(녹색 기후 기금) 출범과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 단계 더욱 비상하게 될 것입니다. 지나친 걱정은 접어두시고 당당한 인천시민으로서 시정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재_백홍기 기자